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이사야 47장 8-15절)
조금 더 사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조금 덜 살더라도 영생을 소유해야 한다. 50세 전에는 병들어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50세 후에는 건강해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의 속삭임이 커지기에 무덤으로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멋지게 살다가 때가 되어 깨끗이 천국으로 가면 얼마나 복된 삶인가?
한 아빠가 불신자였을 때 어린아이가 늘 말했다. “아빠! 저와 함께 교회 다녀요.” 그는 아이의 말을 애교로 듣고 “알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갈게.”라고 하면서 계속 안 나갔다. 어느 날 가족 여행 중 자동차 사고로 아이가 죽었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날 밤, 아이의 일기장에서 이런 글을 봤다. “오늘밤도 무릎 꿇고 아빠가 예수님 믿고 천국에 가기를 기도했다. 아빠가 늘 교회에 간다면서 가지 않아 눈물이 난다. 아빠가 예수님 믿고 천국 가는 것을 보고 싶다. 내가 죽어서라도 아빠가 예수님 믿으면 좋겠다.”
그 글을 읽고 그가 통곡하며 “얘야, 나도 너를 따라 예수님 믿고 네가 간 곳으로 갈게.”라고 굳게 결심하고 자기 삶을 깨끗이 예수님께 드렸다. 아이의 죽음이 아빠의 영혼을 살린 것이다. 그렇게 기도해주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자신이 지금 말씀 앞에 있게 되었다고 믿으라. 영혼의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바쁘다고 핑계하지 말고 환경이 어렵다고 낙심하지 말고 축복이 더디 온다고 서두르지 말고 늘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라.
성도도 가끔 불신자처럼 싸우고 짜증내고 염려하고 방황한다. 그러면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그 감정이 자신을 다스리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이 자신을 다스리게 하라. 죄와 허물이 있어도 이렇게 고백하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도 하나님을 사랑한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하라. 감정과 느낌은 순간적이지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감정과 느낌을 따라 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약속의 말씀을 의지해 산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으면 자기 느낌을 따라 운전하지 말고 이정표를 따라 운전해야 하듯이 삶이 혼란하면 더욱 말씀을 따라 살려고 하라. 가끔 잘못해도 그 잘못 때문에 저주나 천벌을 받는다고 여기지 말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내 잘못보다 훨씬 크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고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쓰라.<2018.3.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