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가까이하라 (이사야 48장 12-22절)
< 말씀 안에 있는 삶의 축복 >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신다(17절).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라. 하나님은 말씀에 주의만 해도 축복을 약속하신다. 어떤 축복을 약속히시는가? 강 같은 평강과 바다 물결 같은 공의가 주어진다(18절). 평강과 공의가 넘치게 된다는 말씀이다. 또한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을 얻고(19절), 해방과 회복의 축복도 얻고(20절), 목마르지 않게 되는 축복도 얻는다(21절).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으면 영적인 축복은 물론 육적인 축복의 가능성도 커진다.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용기와 자신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은 불안과 불행을 질식시키고 귀신을 고문하는 것과 같기에 사탄은 말씀을 멀리하게 하려고 수단방법을 다 쓴다. 새벽기도를 하려고 하면 피곤함을 느끼게 만들고 예배 시간이나 말씀 시간도 지루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저 말씀은 나를 의도적으로 겨냥한 말씀이야.”라고 하면서 속상한 마음이 들게 한다. 하나님이 나를 향해 말씀해주시면 얼마나 좋은가?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듣는 사춘기 자녀처럼 하나님 말씀을 잔소리로 들으면 인생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성도는 말씀 안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워진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말씀의 자리를 이탈하지 말라. 아름다움이란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머리에 붙어있으면 아름답지만 밥공기에 들어있으면 밥맛이 떨어진다. 입속의 침은 소중한 역할을 하지만 입 밖으로 뱉어지면 더러워진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 제자리를 이탈하면 추해지고 더러워진다. 비행기는 항로를 따라가야 방공망의 미사일을 맞지 않고 배는 해로를 따라가야 암초에 부딪치지 않고 기차는 레일을 따라가야 목적지에 도달한다. 성도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가장 복된 인생이 된다. 말씀 위에 굳게 선 삶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삶과 같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말씀했는데 그 말씀 밖으로 나간 것이 원죄를 낳았다. 참된 행복과 만족과 자유는 말씀의 선을 넘어야 주어질 것 같지만 말씀의 선 안에 있어야 주어진다. 말씀의 선을 넘으면 자유를 얻기보다 잃는다. 말씀 안에 풍성함과 행복과 만족이 있다. 필자는 고등학교 때 대천 해수욕장에서 친한 친구를 바로 눈앞에서 잃을 뻔했다. 위험 지대를 표시한 선을 넘었다가 점차 먼바다로 휩쓸려간 것이었다. 생명을 구하려고 쳐놓은 말씀의 선을 넘지 말고 늘 말씀 안에 있기를 힘쓰라.<2018.3.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