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51) - 주님께 나의 모든 마음을 영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7년 11월 0000 1호 법정에서
상해 죄명으로 징역 6월 선고받아 법정구속 수감되어
00교도소 수용 중 항소하여
현재 00교도소에 수감 중인 000입니다.
또한 2018년 2월 000지방법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선고 받아 두 건 모두 기각되어 형 확정 시
2019년 1월까지 수감생활을 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00년 0월 0일생,
약간의 발달과 지체 장애가 있는 아들 하나 있습니다.
저의 수감생활로 인하여 현재 혼자서 지내고 있는데
모든 면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의 잘못된 생활로 어린 아들이 상처받게 되고
힘든 생활고에 놓이게 되어 마음이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고난의 때에 회개를 하며 주님께 나의 모든 마음을 영치합니다.
교도소에서 법원에 재판받으러 출정을 오가면서
어느 날 “월간새벽기도”를 사동 통로에서 만나게 되어 정독해 보았습니다.
긍정의 에너지와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글로 수록되어 관심을 갖게 되어
현재는 제 자신이 비참스런 신변으로 담 안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지금 나의 마음은 예수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월간새벽기도”를 저에게도 1년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힘든 사정만 늘어놓고 부탁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글귀도 부족하고 학식이 짧아서
거짓말도 못하는 죄인의 글을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월새기 편집실 형제자매님, 교회 성도님들의 건강과 평안의 기도를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2018. 3. 12 00교도소에서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