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괴롭고 힘들 때(2) (이사야 55장 1-5절)
3. 말씀을 가까이하라
말씀을 잘 들어야 좋은 것을 먹고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고 영혼이 산다(2-3절). 하나님의 축복은 상당히 조건적이다. 그중에 핵심 조건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다. 축복을 원하면 빌기만 하지 말라. 축복받을 만한 준비를 하라. 축복받을 준비란 말씀대로 살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것을 의지하면 인생이 허무해진다. 반면에 세상적인 것에 큰 기대를 걸지 않으면 그때 지혜가 생긴다. 말로만 교회와 하나님을 찾고 실제로 세상적인 것을 찾으면 낙심하고 고민할 일이 많아지고 마음도 힘들어진다.
변하지 않는 것을 붙잡고 살라. 무엇이 변하지 않는가? 말씀이다. 말씀대로 이뤄진다. 성경이 말하는 복된 길로 가면 복된 역사가 펼쳐진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뚝 설 것이다. 성경에는 32500가지의 축복에 대한 약속이 있다고 한다. 그 약속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때로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지만 말씀을 앞세워 살면 모든 부정적인 상황과 마음을 극복할 수 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은 내가 말씀을 읽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말씀이 나를 읽도록 하는 것도 포함한다. 말씀과 깊은 교감이 이뤄지게 하라. 말씀을 굳게 붙잡으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말씀은 복의 원천이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형통해지는 차원의 복 이상으로 내면이 튼튼해지는 복을 얻는다. 하루에 세 끼 식사를 하듯이 하루에 세 구절 말씀만이라도 깊이 묵상하면 영혼은 튼튼해진다. 물론 말씀대로 살면 겉으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그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결국 승리했다.
말씀대로 살면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뒤처진 것처럼 보여도 신앙적인 관점에서는 앞선 존재가 된다.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의 길을 가는 것처럼 복된 일은 없다. 말씀대로 살 때 불편은 있어도 불안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힘쓸 때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다. 사람이 허전함과 허무함을 느끼는 이유는 소유가 많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말씀을 날줄로 삼고 순종을 씨줄로 삼으면 조만간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다.<2018.4.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