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61) - 사랑해 주신다는 것 깨닫고 많이 울었습니다
새벽기도 담당자님께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저는 00구치소에 수감 중인 000(61년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편지를 드리는 것은
성경책이 한 권 필요하기 때문에
염치를 무릅쓰고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제 남은 인생을 새로 살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니 저 같은 쓰레기 인간도
주님은 사랑해 주신다는 것 깨닫고 많이 울었습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고 주님을 따라 사회에 나가면
교회도 다니고, 믿음 안에서 새롭게 살기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성경을 보고 싶은데 가족이 전부 헤어지는 바람에
혼자가 되어 면회 오는 사람도 없어
성경책을 이곳에 있는 분들에게 매일 빌려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새벽기도라는 책을 매일 읽다가
용기를 내어 편지를 쓰게 된 것입니다.
성경책을 보내주시면 주님의 은혜라 여기며
열심히 보고 참회하며 살겠습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부담은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새벽기도를 보는 모든 가족들에게
주님 안에서 행복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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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