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시는 나 (이사야 62장 1-5절)
1. 왕관
본문 3절을 보라.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하나님의 손의 아름다운 관이란 표현은 성도의 존재감을 크게 높여준다. 그런 유사한 표현이 신약성경 빌립보서에도 나온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특별히 사랑했다. 빌립보서를 보면 구구절절 사도 바울의 빌립보 교회를 향한 애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필자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빌립보서를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큰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빌립보서를 외울 정도로 읽으라고 권한다. 빌립보서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빌립보서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했다(빌 4:1).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애정을 나타낸 최상의 표현이다. 하나님은 성도를 그 이상으로 ‘하나님의 손의 왕관’으로 보신다. 그렇게 보면서 어떤 조치를 취하시는가?
본문 1-2절을 보라.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를 높여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신분이 바뀐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은 신분도 바꿔주지만 신분에 걸맞은 모습도 가지게 하신다. 성도도 옛사람의 모습에서 완벽히 자유롭게 되지는 않지만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영적인 높은 신분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은혜로 신분이 높아지면 내면에 잠재한 아름다운 성품의 꽃이 피어난다. 믿음이란 내면에 있는 존재 변화의 핵심적인 씨앗이다.<2018.5.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