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70) - 월새기를 읽으면서 詩를 쓰고 있다는 것이지요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서 선을 이루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월새기를 만난 것은 주님께서 예비해 두신 것이라 여겨진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작년 11월달 월새기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이 방에 온지 한 달여 만에 월새기를 보았기에
그동안 주님께서 제 눈을 가려주셨고 때가 되었기에 제 눈을 열어서
월새기를 접하고 보니 주님께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셨지요.
또 제가 생활하면서 변화가 생긴 것 중에
비록 졸작이지만 월새기를 읽으면서 詩를 쓰고 있다는 것이지요.
3월 2일부터 4월 27일까지 제목만 떠오르면
일사천리로 詩가 쓰여 지니 지금까지 500여 편이나 된답니다.
이 또한 주님의 은혜이지요.
저는 장차 선교사를 꿈꾸고 있는데 이렇게 詩를 쓰고 보니
과연 주님께서 저에게 앞으로 어떻게 인도해 주실지 너무나 궁금하답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찬송처럼 비록 내일 일은 모르지만
주님께서 저를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준비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서 요즘 하루하루는 은혜 속에서 사랑 속에서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 들어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 나날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저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찬송과 기도를 하였다는 그 말씀을 생각하면서
참 좋으신 주님께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월새기를 택배로 받으면서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사역의 수고가 나중에 주님께서 다 갚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생각지도 못하였는데 이렇게 은혜를 입고 보니
우리 주님께서는 참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게 되었답니다.
그럼 월새기 가족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가 넘쳐나길 기도드립니다.
또 요삼일육선교회에도 성령의 단비가 풍성하게 내려지길 기도드립니다.
2018. 4. 30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