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김성화 선교사 선교편지

 < 도미니카 김성화 선교사 선교편지 >
   
  할렐루야! 주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입니다. 동역자님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격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선교지 소식 및 기도제목을 알려드립니다.
   
  1. 교회 개척 사역
   
  저희가 개척한 세 교회인 비자 에스파냐 교회, 밧떼이 리셀레스 교회, 밧떼이 파라이소 교회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교센터 안에 개척된 비자 에스파냐 교회는 청소년과 청년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지 사역자와 함께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년과 청소년을 섬기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한 달에 2주씩 말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밧떼이 리셀레스 교회는 새 목회자로 모신 알레한드로와 함께 열심히 모이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일 아침 예배에 참석해 격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교회 옆에 사택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사택이 완성되면 목회자 가정이 교회 옆으로 이주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역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밧떼이 파라이소 교회는 매주 수요일에 모이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 수요예배에 참석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아직 적합한 목회자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좋은 목회자를 보내주시기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2. 밧떼이의 주택 개량 사역
   
  하나님의 인도로 밧떼이 주택 개량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방 하나에 밧떼이 노무자 한 가정이 거주하는 군대 막사 같은 건물의 앞쪽에 방 10개와 뒤쪽에 방 10개가 있는 시멘트 건물입니다. 수십 년이 되어 시멘트 천정이 삭아 밤에 자다가도 시멘트 조각이 우수수 떨어지는 형편입니다. 낡은 콘크리트 지붕을 부수고 알루신이라는 두터운 양철 지붕을 얹는 공사입니다. 또한 무너진 벽과 바닥도 보수하는 리모델링 수준의 공사입니다. 3월 중순에 공사를 시작해 이제 거의 완공되었습니다.
   
  3. 콘수엘로 교회 건축 사역
   
  콘수엘로 교회가 교회 부지 구입을 마쳤습니다. 1970년대 서울 변두리의 판자촌과 같이 정부 땅을 개인이 점유해 나중에 정부로부터 불하받은 형식의 땅을 구입했습니다. 땅주인이 그 땅이 자기 땅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없어서 변호사를 선임해 이웃 10여명의 증인을 세워 그 땅의 점유주로부터 교회가 땅을 구입한 것을 증명했습니다. 밧떼이의 주택 개량 사역을 마치는 대로 콘수엘로 교회 건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회 건축에 대략 2만 불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교회 건축이 잘 진행되어 콘수엘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로 성장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