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부요 >
기도할 때도 응답받는 기도가 되게 하려면 탄원의 기도 전에 감사와 찬송의 기도를 먼저 드림으로 은혜를 아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라. 그래서 이사야도 본문 7-14절에서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칭송한 후 15-19절까지 하나님께 새로운 은혜를 구했다. 그는 자신들을 굽어 살펴서 주님의 열성과 능하신 행동으로 새로운 자비와 사랑을 달라고 구했고 백성을 향해 진노하셨던 마음을 돌이켜서 새로운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했다.
본문 17절을 보라.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하건대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 이 기도는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탈선도 못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기도다. 사람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반드시 회복시켜주신다. 그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결코 잊지 말라.
가장 복된 마음은 은혜를 아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영혼이 풍성해진다. 돈의 풍성함을 구하기 전에 마음의 풍성함을 구하라. 돈을 외면할 필요는 없지만 돈으로 사지 못하는 것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못 사고 음식은 살 수 있어도 식욕은 못 사고 집은 살 수 있어도 가정은 못 산다. 또한 약은 살 수 있어도 건강은 못 사고 사치품은 살 수 있어도 행복은 못 산다.
참된 부요는 돈 이상의 것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것을 뜻한다.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믿음의 조상들도 다 문제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부족함이 없었다. 참된 부요란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마음에 은혜가 넘치면 가난해도 부유한 것이고 마음에 은혜가 없으면 부자라도 가난한 것이다. 참된 부자가 되려면 먼저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사람들은 물질적인 축복을 제일로 여기지만 성도의 축복은 물질적인 축복 이상의 것이다. 즉 구원, 영생, 보호, 응답, 보상, 보전, 승리, 지혜, 건강, 능력 등이 성도에게 주어진 축복이다. 그런 축복은 돈으로 결코 사지 못한다. 참된 부요는 “얼마나 많이 움켜쥐었느냐?”에 달려있지 않고 “얼마나 많이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그 은혜를 이웃과 나누느냐?”에 달려 있다. 은혜를 많이 받고 많이 깨닫고 많이 감사할 때 더욱 큰 은혜가 주어진다.<2018.5.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