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의 축복을 얻는 길(1) (이사야 66장 1-9절)
남들이 부담을 느끼고 떠날 때 오히려 부담을 지려고 찾아와주는 좋은 친구 한 사람의 격려는 정말로 큰 힘이 된다. 그런 한 사람이 되라. 먼 곳에서 누군가가 나의 비전을 위해 기도해주고 돕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그를 의지하려고만 하지 말고 스스로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축복받아 누군가의 찬란한 비전을 후원하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세에 성령을 부어주실 때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꾼다(행 2:17). 꿈과 비전은 성령의 언어이자 성령충만의 뚜렷한 표식이며 믿음과 축복을 선도하는 견인차다. 앞으로 크게 축복받아 세계 각지로 복음을 전파하고 많은 선교사의 눈물을 닦아주는 비전을 가지라. 그 거룩한 비전이 언젠가는 반드시 실체가 될 것이다.
바다에 두 척의 돛단배가 있었다. 한 배는 동쪽으로 가고 한 배는 서쪽으로 가고 있었다.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바람을 타는데 왜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되었는가? 돛의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다. ‘꿈과 비전의 돛’을 어떤 방향으로 펼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존재의 목표가 크게 달라진다. “어떻게 살 것이냐?”보다 “어떻게 될 것이냐?”가 우선적인 것이다. ‘되는 것’보다 ‘사는 것’에 몰두하면 세상은 살벌한 전쟁터가 된다.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남의 아픔을 헤아려주는 존재가 되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나아가라.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삶을 버리고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라.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했다(빌 2:13). 꿈과 비전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이루려고 각 사람의 마음에 주신 소원이다. 하나님은 꿈과 비전과 믿음을 통해 일하시고 축복하시고 기도응답도 주신다. 꿈과 비전은 축복을 담는 최상의 그릇이다.
찬란한 환상을 품고 기도하라. 자녀와 손자에 대해서도 찬란한 환상을 품고 배우자에 대해서도 멋진 환상을 품고 기도하라.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분이다(롬 4:17).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만들려면 먼저 찬란한 비전을 가지라. 무의미와 무기력과 무감각의 베일을 벗어버리고 일어나 예수님이 꿈꾸고 걸으셨던 그 길을 따라 걸으려고 하라. 하나님께서 감동 중에 찬란한 비전을 임신하게 하셨으면 해산하게도 하실 것이다.<2018.5.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