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81) - 어느 때보다 지금이 주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래전 서신을 올려 드렸던 000이라고 합니다.
삶의 고난 여정은 끝이 난 거라 여겼는데 또다시 고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이리도 삶이 순탄치만은 않은 것인지 한탄스럽고 지치기도 합니다.
정말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주님의 말씀 붙잡고 힘을 내고 싶습니다.
지금은 어떠한 말보다 어떠한 방법보다 기도를 하면서
“새벽기도”라는 책을 붙잡고 읽으며 회개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이 고난의 여정을 어떻게 끝마치느냐에 제 인생과 삶이 달렸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여기서 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책을 통해 제 마음가짐과 생각들을 전환하고 싶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제 삶의 방식과 마인드를 송두리째 바꿔봐야겠습니다.
더는 견딜 수가 없을 정도로 제 자신이 한스럽기만 합니다.
어느 때보다 지금이 주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책 좀 정기적으로 후원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이 이곳에 들어온 것이 두 번째인데, 다시는 이곳에 들어오기 싫습니다.
불필요한 모든 것은 다 끊을 거라 결단할 겁니다.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석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이 머나먼 얘기이지만,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전에도 책을 보내주시고 쪽지도 남겨주시어 정말 감사함으로 은혜 안 잊고 있습니다.
이런 서신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으실 터인데, 번거로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책은 제가 보내는 사람에 쓰인 사서함 이 주소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믿음의 말씀으로 선포하여 더 나아가겠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만, 서신을 이쯤에서 줄여 보겠습니다.
2018년 05월 23일 0 0 0 올려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