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82) - 가난한 심령으로 눈물만이 앞서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셨군요
항상 하나님에 대한 나의 관심과 사랑이 갈급한 심령으로 지냈는데
이런 필요한 책을 보내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매일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 새벽기도입니다
제게는 얼마나 가슴에 닿는 은혜의 말씀들로 가득차 있는지,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은 제가 근심과 염려속에 있을 때
꼭 그에 합당한 말씀을 읽게 됨을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께 감사의 안부 전해주시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역비전에 꼭 하나님의 큰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항상 성령충만의 나날로, 저도 그런 하나님에 대한 깊은 영혼의 울림이 있길 바랍니다
이곳까지 보내주신 하나님의 예측할 수 없는 큰 사랑에
조석으로 감사기도를 드리지만 가난한 심령으로 눈물만이 앞서고 있습니다
곧 제게 주어진 고난과 시련의 나날이 2년이 가고 또 1년이 지나면
자유의 몸으로 하나님 앞에서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거듭 감사하게 되지요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이 저와 함께 계신다 생각하고
매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치소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노역(일)을 하고 있지요
그것이 단순한 노동이라해도 감사의 마음을 앞세우고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내주시는 새벽기도와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찾고자 헤매고 있는 불쌍한 종의 힘이 되어주셔서 더욱 고맙지요
밖에서는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목요일 밤입니다
또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싶습니다
2018.5.17 00에서 000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