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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도피에서 도피하라 (요한복음 16장 32-3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07-10
요한복음 16장 32-33절
32.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잘못된 도피에서 도피하라 (요한복음 16장 32-33절)
 < 잘못된 도피에서 도피하라 >
   
  사람은 무능을 느끼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도피로 자신의 패배를 감추려는 본능이 있다. 그러면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때로는 그런 결과를 인식하면서도 의식적으로 도피하지만 대개는 무의식적으로 도피할 때가 많다. 잘못된 도피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공상으로의 도피다. 힘든 현실로 자기 존재가 침해받으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피하려는 유혹을 강하게 받고 그 현실을 피하는 방법으로 소설적인 공상의 세계로 들어가 정신력을 소모시킨다. 그 세계에서는 자기가 늘 주인공이나 승리자가 되어 실제 삶에서의 패배를 보상받고 사랑과 존경과 이해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런 공상은 문제 해결에 아무 효과가 없고 오히려 영혼에 휴식보다 피로를 더 많이 가져다준다. 더 나아가 현실성을 차단시킨다. 공상할수록 현실은 그 의미를 잃으면서 현실 수용력이 점차 소실된다.
   
  둘째, 과거로의 도피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황금시절을 돌아보며 현실에서 도피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제적인 노력을 안 한다. 과거로 도피할 때는 즐거웠던 일 뿐만 아니라 애석했던 일이나 가책했던 일도 도피 수단이 된다. 과거를 세밀히 분석하면서 불건전한 쾌감을 누리는 것도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뒤지는 것처럼 그릇된 도피다. 그런 도피는 삶의 전진을 막고 현실극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약화시킨다. 신앙은 본질적으로 과거적인 것이 아니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보다 “미래에 어떻게 살까?”에 더 관심을 가지라.
   
  셋째, 미래로의 도피다. 미래를 지향하는 것과 미래로 도피하는 것은 다르다. 현실의 땀도 없이 미래의 계획만 세우면서 미래로 도피하는 것은 공상 세계로 도피하는 것과 유사한 또 다른 형태의 도피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현실을 바탕으로 산다는 것이다. 미래의 소망을 가지되 현재의 삶에서도 충실하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현재 전심전력하는 것이다. 과거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뤄졌듯이 미래도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 이뤄질 것이다.
   
  넷째, 질병으로의 도피다. 큰 문제를 만나면 질병으로 도피하려는 심리도 생긴다. 병들어 누우면 가족의 사랑과 관심을 더 받을 수 있고 일이 잘 안 되는 것에 대한 핑계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두통, 신경장애, 소화기장애 등은 그런 도피 심리로 생길 때가 많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아프다고 할 때 엄살 부리지 말라고 윽박지르면 무의식의 질병세계에 더 갇힐 수 있다. 거친 세파에서 상처 입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질병 현상이 생겼을까를 생각하고 그 도피에서 벗어나도록 이해와 사랑으로 그를 품어주라.
   
  다섯째, 일로의 도피다. 이 도피는 잠깐은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작품들이 이 도피심리에서 이뤄진다. 예를 들어 가정의 실패를 잊으려고 일에 몰두해 놀라운 성취를 이룬 사람도 많다. 어떤 미술가는 자신이 집을 떠나 화실로 갈 때부터 즐거움이 시작되고 화실 문을 잠그고 집으로 향할 때 즐거운 삶은 중단된다고 한다. 그처럼 현실을 도피하는 통로가 된 연구실이나 작업실이 많다. 그런 도피도 궁극적으로는 영혼을 위해 좋은 도피가 아니다. 일의 세계로 도피해서 이룬 성취는 ‘성취 후의 공허감’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크다.
   
  여섯째, 종교로의 도피다. 이 도피는 여러 도피 중 가장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도피다. 아쉽게도 세상과 철저히 분리해서 그런 도피처의 역할을 하는 교회나 기도원도 있다. 그런 공동체는 마치 세상과 차단된 섬처럼 분리적인 행동을 취해서 기존 교회나 기존 종교 형식을 거칠게 비난한다. 그런 도피적인 공동체는 건전한 가정생활을 장려하지 않고 대개 가정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추구한다. 특히 이단과 사이비가 그런 도피 심리를 이용해 가정 및 외부와 담을 쌓게 해서 영적인 노예로 만들고 재산을 탈취해간다.
   
  가정은 작은 교회라는 원리를 외면하고 가족으로서의 책임을 말하지 않고 성경에 나오는 몇 가지 구절만을 단편적으로 인용해 가정불화를 조장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잘못이다. 종교적인 도피는 가정과 영혼을 망치는 사탄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도피 성향을 가진 종교인은 세상의 상처를 피하고 알맹이 없는 영혼의 쾌락을 누리려고 현실과의 접촉을 회피한다. 결국 참된 자유와 진리로 가는 길에서 더욱 이탈된다. 잘못된 도피에서 도피하라. 최고의 영성은 공동체의 영성이고 세상 속에서 진리의 빛을 발하는 영성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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