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93) - 남편과 아들과 딸과 함께 나누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매일 매일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보내주신 6月호는 저와 000씨 000씨 모두 잘 받았습니다.
모두 좋아하셨고, 그분들께 받은 도움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것인데
품에 안고 쓰담쓰담 하시는 모습에 저도 기뻤습니다.
그 안에 전해지는 말씀의 위력은 어마어마할 것을 믿습니다.
엊그제 남편으로부터 송금되어온 영치금 영수증을 받자마자
7月호 부탁드리며 송금했습니다.
제가 땀 흘려 번 수고의 십일조는 아니기에
기특하다 칭찬받을 여지가 있다면 남편에게로...
그래서 그의 어깨에 지워진 짐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길 기도드립니다.
저희들에게 보내주신 편지 또한 모두 잘 받아 보았습니다.
제게 해주신 격려와 칭찬의 말씀이 진심으로 부끄럽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쪽에 편지를 보내실 일이 있으시면
일반우편으로 보내주심 됩니다.
이곳처럼 본인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곳도 없습니다.
등기우표 너무 아까와요 ㅎㅎㅎ
한 가지 여쭐 것이 있는데요.
성경강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목사님께서 준비하고 계신 성경강해집을
저도 볼 수 있는 건가요?
제가 현재 0년 형이 확정되었고 추가로 1년 형을 받아 항소 중인 상태입니다.
현재 0개월째 수감되어 있는 것이고요.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기에 공장근로도 신청한 상태인데,
더불어 성경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누군가가 딤낫세라 교정선교회에서 1년 과정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이 있다 해서
그쪽으로도 궁금한 것을 편지로 보냈는데,
요삼일육선교회에서도 그런 과정이 있거나
아님 도움 될 책이 있는가 여쭈어보는 거예요.
믿음의 뿌리를 깊게 깊게 내리지 않으면 너무나 한순간에,
허망하게 무너진다는 것을 잘 알기에 너무나도 간절합니다.
새벽기도 말씀을 볼 때마다 남편과 아들과 딸과 함께 나누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날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많이 수고해주시는 분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힘에 부칠 때 위로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곳에 온 것은 제 잘못으로 인함이지만,
이곳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찾게 하신 것은
그분의 은혜인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새벽기도’를 만나게 해주심도 감사드리며,
요삼일육선교회의 비전에 저의 기도가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밖은 벌써부터 더웠지요?
이곳은 이제야 덥다 소리가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예민해지는 시기이지요. ^^
하나님을 위해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2018. 6. 8. 금 0 0 0 올림
P.S 동봉한 우표는 변변찮은 제 사정과
도움이 되고 싶은 앞선 마음을 알아주신 같은 방 언니께서 주신 우표입니다.
불교이신데 그분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날을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너무나 적은 보탬이지만 천배 만배 결실이 이뤄지길...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