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99) - 한 달동안 고민하다가 찾은 방법!
이한규 목사님께
저는 지금 군 교정 교화 시설에 수감되어 있는 범죄자입니다.
목사님을 작년 11월초 ‘월새기’를 통해 처음 뵙게 되어
지금까지 매일 아침 목사님의 힘찬 설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망의 죄를 짓고 죽어서 지옥불에 떨어져 죄값을 치루어야 하는 제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회심을 하고
주님 앞에 매일 울면서 회개를 드린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목사님의 월새기를 통해 주님께서 저를 깨우쳐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꾸중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매일 제가 받는 감동을 하나님의 사랑의 매를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개월 전부터 목사님의 ‘월새기’에 후원을 해서라도
제가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목사님께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만 원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후원금을 자동이체 하고 싶은데
지금 제가 은행이나 전화 등을 통해서는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편지를 쓰면, 제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드리면
전화로 신청하는 것과 같을 것 같아서 펜을 들었습니다.
이 방법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달동안 고민하다가 찾은 방법!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것이라 믿고 편지 드립니다.
저의 담안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벗이 된 ‘월새기’입니다.
매일 목사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크신 사역에 아주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출소하면 더 많은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6. 24 죄인 0 0 0
은행 : 우리은행
계좌번호 : 000 000000 00 000
비밀번호 : 0000
P.S >제가 수감중이어서 다른 조치를 못합니다.
더 해야 할 것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