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04) - 돈과 권력, 음주가무에 휘둘리며 살지 모르니까
할렐루야
항상 ‘새벽기도’로 묵상하면서 목사님의 말씀에
말로는 표현 못 할 정도의 탄복과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로 살아있는 말씀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가뭄에 봄비를 내리듯’ 그렇게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묵상할 때마다 하게 되다 보니, 어느새 생각이 바램이 되고
바램이 깊은 소망이 돼버린 지금입니다.
6월에 ‘새벽기도’를 묵상하면서 깊은 감사와 설교말씀에 벅참을 참지 못해서,
목사님에 대한 질문을 드렸더니
"주님께서 준비시키신 분 같아요. 목회를 하시면서 짧은 설교 하나도 심혈을 기울이시고
지난 설교도 계속 업데이트하며 저장하신 것이 20여 년이 넘었습니다. ...
그때나 지금이나 일체의 외부 초청에는 응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담임 교회와 문서사역에만 순종하고 계십니다."라는 사역팀의 답신을 받고
목사님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서신에 녹아져 있어서 감동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왜 나는 저렇게 아름답게 살아오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후회가
물씬 스며들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새벽기도’ 속에 스며들어 있는 말씀과,
그동안 내내 서신으로 감동과 위로를 주신 배려에 힘입어
‘나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꼭 살아야겠다’하는 다짐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 담안 광야에서 ‘새벽기도’로 얼마나 많은 심령들이 통회하며
주님께 회개하고 찬송하고 있는지를 실감을 못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새벽기도’를 읽고 우는 형제....그리고
‘새벽기도’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낮은 자세로 봉사를 실천하는 형제...
제가 옆에서 본 모두를 말씀드릴 수 없을 만큼 그렇게 많이
가랑비에 옷 적셔지듯 적셔지는 사람이 많아서,
때론 저조차도 놀람을 멈출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중에서도 ‘용서’에 대한 말씀들을 제가 전해준 새벽기도를 읽은 형제는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렇게 좋은 책을 전해준 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에,
그 감사는 책을 값없이 보내주신 선교회가 받으셔야 되고,
또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시고 쓰셨으면
이렇게 설교가 살아있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목사님,
그리고 묵묵히 사역하고 계시는 팀원 분들,
또 귀하게 재물로 헌신해주셔서 이렇게 전국 여러 지역에
‘새벽기도’가 적셔질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이 받으셔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세심하심을 새삼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아마도 주님께서는 ‘제가 이 안에서 아무리 마음 굳게 먹고 묵상하고 했어도
세상에 돌아가면 지난 삶처럼 돈과 권력, 음주가무에 휘둘리며 살지 모르니까,
‘새벽기도’가 만들어지는 그곳에 가서 신앙생활로 더욱 단련하면서,
여기서 다짐한 것들을 현실로 녹여내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값없이 받았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꼭 ‘새벽기도’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달란트를 올바르게 쓰겠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서신 드립니다.
정말 주신 배려는 제가 꼭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헌신하시는 사역 팀분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그리고 귀한 축복이 꼭 함께하시기를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10 00교도소에서 0 0 0 드림
P.S 참! 같이 동봉한 우표는 비록 너무나 작은 금원이지만
참깨만큼이라도 ‘새벽기도’의 전해짐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신 또 드리겠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