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성수의 축복과 개념 (신명기 5장 12-15절)

 < 주일성수의 축복과 개념 >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 연합군의 전쟁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상 이스라엘이 도저히 이기기 힘든 전쟁이었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우리는 과학과 무기가 아닌 믿음으로 싸운다.”고 선언하고 안식일 다음날 전쟁을 벌였다. 당시 이스라엘 군인들은 생각했다. “다음 안식일을 지킬 수 있을까? 꼭 지키도록 하자.” 그들은 다음 안식일을 지키려고 사력을 다해 싸웠고 결국 6일 만에 아랍 연합군의 항복을 받아냈다. 그 전쟁이 현대 전쟁사의 기적으로 여겨지는 ‘6일 중동 전쟁’이다.
   
  그 승리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안식일을 지키려는 열정이었다. 인생 전쟁에서도 승리의 핵심 요인 중 하나가 주일을 지키려는 삶이다. 주일성수는 사탄의 공격과 힘든 역풍을 막아내는 최상의 힘이다. 주일을 지킬 때 영혼도 지킬 수 있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도 지킬 수 있다. 복된 삶은 나아가는 삶과 물러서는 삶의 조화 속에서 펼쳐진다. 바다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생명력이 풍성해지듯이 활동하는 삶과 기도하는 삶이 조화를 이루고 또한 일하는 삶과 쉬는 삶이 조화를 이룰 때 영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건강해진다.
   
  활동이 기도를 앞서지 않게 하고 기도가 활동을 억누르지 않게 하라. 현대인의 큰 문제는 활동은 있는데 기도가 없는 것이고 너무 바빠서 잘 쉬지 못하는 것이다. 쉼이 없는 것도 죄의 열매다. 얼마나 쉼이 중요하면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까지 했겠는가? 쉼의 의미를 경시하지 말라. 주일을 힘써 지키는 삶은 최고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삶이고 장래의 축복을 약속하는 삶이다.
   
  힘들어도 주일성수를 할 때 믿음의 진실성이 드러난다. 주일성수는 믿음의 중요한 지표다. 그래도 믿음과 영성 자랑의 수단으로 삼지는 말라. 주일성수의 이면적인 의미도 중요하다. 학생이 주일에 공부하는 삶은 주일을 어기는 삶인가? 주일에도 공부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란 염려 때문에 공부한다면 잘못이지만 공부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는 준비과정으로 여기고 한다면 주일에 예배드린 후 공부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주일성수란 주일에 정성스럽게 예배드리는 삶만 의미하지 않는다. 교인들이 적절한 사랑의 교제를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도 주일성수에 포함된 개념이다. 그렇게 주일을 힘써 지키는 심령을 하나님은 힘써 지켜주신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죄와 허물과 배반과 약점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안식일을 하나님이 구별하신 날로 철저히 지켰기 때문이다.<2018.8.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