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이끌어내는 교육 (신명기 6장 16-25절)
3. 믿음 교육
본문 20-25절은 후대에게 믿음을 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교훈한다. 후일에 아들이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 물으면 애굽의 종으로 있던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고 출애굽하게 한 후에 그 계명을 주신 것이라고 전하라고 했다(21-23절). 출애굽 때의 기적적인 사건을 체험하지 못한 후대에게 믿음을 전수함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복된 삶을 살도록 믿음 교육을 잘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계명을 주신 것은 인간을 얽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참된 자유를 주어 늘 복을 누리며 살게 하기 위한 것이기에 계명대로 지키는 것이 의로움이라고 교육하게 했다(24-25절). 이 말씀은 행함이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신약 말씀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계명대로 지키라는 본문의 명령은 사실상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내포된 명령이다.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은 바로 믿음이다.
훌륭한 일을 했어도 자녀 앞에서는 늘 자신의 부족함을 토로하며 하나님을 앞세우라. 그때 자녀의 믿음도 굳건해지고 부모가 실제로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 실망도 덜하게 된다. 탈무드에는 이런 교훈이 있다. “어리석은 부모는 재산을 남기고 양식 있는 부모는 지식을 남기고 지혜로운 부모는 신앙을 남긴다.” 부모가 재산만 남기면 그 재산 때문에 자녀가 더 비극에 빠질 때도 많다. 중요한 것은 믿음 교육이다. 어떻게 믿음 교육을 잘하는가? 부모가 좋은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의 좋은 믿음은 자녀의 삶에 견고한 기초가 된다.
언젠가 자녀는 인생의 폭풍과 비바람 앞에 직면한다. 폭풍과 비바람이 없이 항해하는 인생은 없다. 그래도 믿음으로 교육했다면 안심하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고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게 된다(잠 14:26). 다윗이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겼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대상 28:9).” 다윗은 자기를 알고 섬기라고 하지 않고 자기가 섬기던 하나님을 알고 섬기라고 했다. 다윗처럼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유산으로 남기는 복된 심령이 되라.<2018.9.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