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20) -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만났습니다
친애하는 월새기 가족 여러분
모진 가뭄에 마른 논처럼 갈라진 죄인의 가난한 마음에
용서와 회복의 약속을 은밀한 소망으로 품고 새벽을 기다립니다.
악한 죄인은 착한 새벽을 사모합니다.
고요로 멎어버린 시, 공간을 비집고 무릎을 꿇고 이마를 회개로 닿습니다.
두꺼운 죄의 껍질이 아직 용서에 닿지 못하였어도 행복합니다.
말씀으로 소망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보살핌이고 월새기 가족들의 사랑이심을
못난 죄인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른 뼈의 몸으로 앙상한 양심과 아슬한 믿음으로 드리는
죄인의 창백한 기도에도 마음을 낮추어 들어주시고
권능으로 생기를 주셔서 긍휼의 살로 채워 새사람을 입혀
희망으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빚으심을 느낍니다.
삶을 보람으로 채우도록 하나님의 허락하신 도구인 ‘자유’를
죄의 날을 씻기 위해 함부로 다뤄 왔음을 통회합니다.
비겁함으로 길들여진 죄인의 영혼이
폭우에 떨어진 열매처럼 흐트러지고 바스라지고 뭉개져 갈 때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만났습니다.
가진 거라곤 지은 죄뿐인 남루한 죄인에게
가을 하늘처럼 너그러움과 풍요를 주신 단비 같은 가족 여러분
이 비천한 죄인에게 ‘새벽기도’는 지혜와 기회입니다.
매일 예수님을 닮고 매일 하나님께 길들여지고 싶습니다.
매일 옛사람과 겉 사람은 죽고 매일 새사람과 속사람은 자라나고 있습니다.
영혼에 각인되어 있는 여러분에 은혜...망각으로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매일하던 새벽기도 공부를 잃어버리니..마음이 무겁습니다.
염치없고 뻔뻔한 죄인입니다.
월간새벽기도 공부로 시작하는 하루가 그립습니다.
이 죄인의 궁핍함을 채워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샬롬~
2018. 8. 24 0 0 0 Dream~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