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신명기 9장 9-21절)

 <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우상숭배하는 것을 보고 진노하심으로 그들을 진멸하시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세대를 일으켜 강한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고 했다(13-14절). 그 말씀을 듣고 모세가 돌이켜 호렙산에서 두 손에 두 돌판을 들고 내려왔다(15절). 내려와 보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를 위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명령에서 빨리 떠난 상태였다(16절).
   
  모세가 극도로 분노해서 십계명이 새겨진 언약의 두 돌판을 두 손으로 들어 던져 이스라엘 백성들 보는 데서 깨뜨렸다(17절).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졌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진멸하려고 했고 금송아지 우상숭배를 주도한 아론도 진멸하려고 했지만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살려주셨다(19-20절).
   
  그때 모세는 우상숭배의 죄를 다시는 범하지 말라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황소 형상의 애굽 우상인 아피스를 본떠 만든 금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찧고 티끌 같이 가늘게 갈아 그 우상가루를 흘러내리는 시내에 뿌렸다(21절). 우상의 무가치성과 무기력성을 분명히 각인시킨 조치였다. 더 나아가 그 우상가루를 뿌린 물을 백성들이 마시게 했다(출 32:20). 죄의 잔을 마셔야 한다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죗값은 반드시 치르게 된다는 암시다.
   
  금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섞으면 은은한 핏빛을 띤다. 그 물을 마실 때 죄 사함이 부분적으로 이뤄진 사실로 보아 그 핏빛 금가루 물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한다. 그 금송아지 사건은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를 알려준다. 물질이나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교우가 소중하지만 교우를 바라보면서 교회생활을 하지 말라. 소중한 교우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교회생활을 해야 교회는 물론 자신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임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 사랑은 보이는 교회사랑과 비례한다. 결국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축복의 제일 원천 중의 하나다. 신앙생활을 할 때 교회를 정성스럽게 섬기는 일에 늘 깊은 관심을 두라. 교회에 대한 관심은 믿음의 성장을 크게 돕는다. 교회를 ‘큰 가정’으로 알고 적극적으로 교회의 일에 동참하면서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라.<2018.9.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