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24) - 월새기 편히 보는 위치가 되어서
태풍이 오면 더위가 꺾이지만, 피해가 클까봐 고민했는데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아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24일 금요일 9월호 받고 덤으로 가을까지 받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호박, 옥수수, 밤으로부터 시원한 날씨까지...
정말 힘든 무더위를 보내며 월새기 말씀 접한 이후로 최고의 위기였나 봅니다.
이한규 목사님과 모든 분들의 정성으로 전해주시는 소중한 말씀으로
잘 이겨내고 마지막 늦더위 쬐금 남은 듯합니다.
방에 계신 분들이 여러 곳에서 모였는데 많은 분들이 성경말씀을 읽고,
활발하지 않지만 서로 종교 얘기도 나누며 지내는데
전 벌써 NO6가 돼서 새벽기도 월새기 편히 보는 위치가 되어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들 재판에 집중하고,
편하게 성경을 읽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 입니다.
보내주신 서신 오늘(27일) 오후에 받고 놀라기도 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00으로 이감 오기 전 00구치소 내 비치 도서 중에서
김양재 목사님의 ‘큐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란
마태복음 산상수훈 책을 읽고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좋은 말씀 정성껏 써주신 마음을 받고 나니 큰 선물 받은 듯 하네요.
오늘 자기 전 그리고 내일 새벽기도 시간에
차분히 조용한 시간에 읽고 방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날을 생각하며 어제 00에서 전해져 온 성경구절을 차분히 읽으며
빗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니 난 참 복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수로 들어온 물에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마시고 나니
2년 전쯤 사업차 시애틀에 가서 바닷가 한적한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하던 기억이 문득 나는데,
그때 무거운 짐을 지고 부를 쫓던 탐욕의 커피와는
비교하기 힘든 은혜의 커피 같은 기분입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말씀을 건네줌으로 사랑을 전하신 00 계신 성도님과
그 사랑을 제게 이렇게 전해주신 것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 서신을 쓰는 옆에서 기도하고 계신 분이 있는데
00에서 오셨고 2년 가까이 재판 중이신 분께 이 말씀 전해드리려구요.
그분도 누군가에서 전하겠죠~
월새기 10부씩 구입해서 00 주위 분들에게 나누어 주셨다고 하시고,
집에 있는 부인에게도 전하며 애독자시더라구요.
8月 무더위 속에서 복음전하시라 애쓰신 요삼일육선교회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고 박수를 보내드리며 9月 뿌린 씨앗에서
좋은 열매 맺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8. 28 00에서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