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라 (신명기 18장 9-14절)

 <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라 >
   
  성도의 완전함이 무엇인가? 핵심 요소 중의 하나가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고 우상숭배자를 멀리하는 것이다(13-14절). 기독교의 완전함이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완전함’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의 완전함’을 뜻한다. ‘하나님 앞에서의 완전함’이 내포한 의미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하나님이 받아주시는 존재가 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과 가장 반대되는 행위는 우상숭배와 신비주의적인 종교 행위다.
   
  왜 하나님은 신비주의에 빠지는 것을 특별히 가증하게 여기시는가? 그 행위가 사람 앞에서 보여주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신비한 척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내면을 잘 아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위는 신비주의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온전히 의지하는 삶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이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들었던 가나안 족속들의 행위를 따르면 결코 용납하시지 않겠다고 했다. 우상숭배 자체도 잘못이지만 우상숭배적인 행위에 빠지는 것도 잘못이다. 어떤 이단 신자는 자기 단체가 보여주는 신비는 진짜 신비라고 주장한다. 진짜 신비라도 신비를 드러내고 광고하는 것 자체가 지극히 위험한 단체임을 암시한다. 하나님은 신비주의적인 행위를 용납조차 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말씀하셨다.
   
  신비적인 행위로 믿음과 영성을 나타내는 모습은 이단이 영혼을 미혹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때가 많다. 신비주의를 지극히 주의하라. 신비주의적인 태도는 사람의 시선은 끌어도 하나님의 시선은 끌지 못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은 고차원의 삶이 아니라 단순한 삶이다. 단순하고 순수하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할 때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시고 축복의 문도 활짝 열어주시고 고난 중에도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신다.<2018.10.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