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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남용하지 말라(1) (신명기 19장 1-1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0-29
은혜를 남용하지 말라(1) (신명기 19장 1-13절)
 < 차가운 공의도 필요하다 >
   
  어느 날 한 청소년이 부모에게 불만을 품고 가출했다. 첫째 날, 그는 친구 집에서 밤새 신나게 놀았다. 둘째 날, 신나는 것이 약간 줄었다. 셋째 날, 친구 집에서 약간 눈치를 주었고 신나는 것도 크게 줄었다. 아무래도 다음날에는 다른 친구의 집으로 가야 할 것 같았다. 넷째 날, 아빠가 수소문해 찾아와서 말했다. “얘야! 이제 집으로 들어가자.”
   
  그는 안 들어가겠다고 했다. 아빠는 “어디서 살려고 하니? 네 심정을 알았으니 이제 집에 가자.”라고 하며 사정하듯이 말했다. 그는 “저는 갈 데 많아요.”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개선장군처럼 귀가했다. 그렇게 대접받으며 귀가했기에 가출 과정에서 배운 것도 없이 ‘아빠의 은혜’를 ‘아빠의 사정’으로 여기고 은혜를 남용해서 오히려 마음이 높아졌다.
   
  그 후로 부모가 옛날보다 자기에게 더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더 높아졌다. 그래서 가정 내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이 더 떨어졌다.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부모를 더 속상하게 해서 완전히 무릎 꿇리려고 두 번째 가출을 감행했다.
   
  아들의 두 번째 가출에 부모는 생각을 바꿨다. 아들을 찾아 사정해서 집에 가자고 하면 자녀의 정신이 더 오염될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은 아파도 스스로 깨닫고 돌아올 때까지 외면하겠다고 결심하고 가출한 아들을 더 이상 찾지 않았다. 겉으로 보면 냉정한 행동이었지만 부모는 아들이 성숙해지도록 그런 냉정함을 감수했다. 그리고 아들을 찾는 대신 하나님을 매일 찾아서 가출한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재가출 첫째 날, 아들은 다시 신나는 기분을 만끽했다. 둘째 날, 신나는 기분이 조금 줄었다. 셋째 날이 지나고 넷째 날부터는 부모가 자기를 찾지 않는 것 같아서 왠지 불안했다. 10일째가 넘어서면서 가까운 친구도 자기 존재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눈치였다. 20일째가 넘어서면서 매일 잘 곳 구하기도 힘들어졌다. 30일째가 넘어서면서 극심한 생활고가 시작되었다. 50일째가 넘으면서 잡일 도와주는 일터를 전전하며 쪽방에서 지내야 했다. 그래도 부모는 자기를 찾지 않았다.
   
  처음에는 부모가 자기를 찾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했지만 조금 더 지나자 자기를 찾지 않는 부모가 원망스러웠다. 원망의 단계가 지나자 부모에게 왠지 죄송했다. 더 시간이 지나자 부모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생기면서 마음이 아주 가난해졌다. 마침내 그는 가출 80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음을 낮추고 부모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 뒤로 아들은 부쩍 성숙해졌고 부자관계도 멋지게 회복되었다. 가출한 아들의 정신적 오염을 염려해서 잠시 ‘따뜻한 사랑’을 유보하고 ‘차가운 공의’를 실천한 부모의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따뜻한 사랑과 함께 때로는 차가운 공의도 필요하다. 사랑과 공의를 지혜롭게 분별하는 태도는 큰 인물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태도다. 넘치게 퍼주되 무조건 퍼주면 안 된다. ‘넘치게 퍼주는 것’과 ‘무조건 퍼주는 것’은 아주 다른 것이다. 사랑은 공의와 함께 가야 한다. 사랑과 은혜는 남용되면 안 된다. 본문에 나오는 도피성 제도는 그 사실을 잘 교훈한다.<2018.10.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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