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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안편지(337) - 제 마음을 아프게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0-31
담안편지(337) - 제 마음을 아프게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항상 목사님과 가정 그리고 하시는 사역 위에 건강과 평안
  그리고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 00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 000입니다.
  제가 이렇게 한 번도 뵙지 못한 목사님에게 용기를 내어
  서신을 드리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목사님께 서신을 드리게 된 것은,
  저는 어머니의 뱃속부터 함께 교회를 다니었던 모태신앙이지만
  그동안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삶보다는
  제 자신의 세속적인 만족들을 채우기 위해 살아오다
  이곳 담장 안에 들어온 뒤 우연한 기회에 “월간새벽기도”를 접하게 되면서
  세속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살 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목마름에
  항상 갈급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 안에서
  우연한 기회에 “월새기”를 접한 후로는
  조금씩 목마름도 불안감 또한 없어지기 시작하였고
  이전에는 없었던 회개와 감사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저에게 공기 혹은 물 같은 존재였습니다.
  마치 공기나 물이 풍족히 늘 가까이 있어 그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그렇게 별 감흥 없이 생활하다가 제 나이 20세에 외삼촌의 초청으로
  외가 식구들이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되었고 저와 제 가족들도 미국으로 건너가
  작은 도시에 자리를 잡고 생활하기 시작하였고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으나 스스로 혹은 주위에 도움을 받아
  어려움들을 해결하며 생활하다가 그곳에서 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독립하여
  혼자 타운 하우스를 빌려 생활하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주일성수를 비롯한 모든 것이 중단되어
  교회와 하나님과 단절된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부족하지 않은 외모와 재정능력 그리고 멋진 차, 멋진 옷을 갖추어
  주말이나 퇴근 뒤에는 세속적인 즐거움을 찾으며
  세상 친구들과 세속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살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와 함께 000 000에서 호핑샵과 마사지샵
  그리고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그곳으로 생활 터전을 옮기게 되었고
  그 뒤 2년간은 운영도 잘되고 손님도 많아 많은 돈은 아니어도
  풍족하게 생활할 수 있는 수입은 꾸준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찾게 되면서 골프, 스쿠버다이빙 등 레져생활을 취미생활로 시작하며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 교민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많아졌고
  그 외에도 저녁이면 지인들뿐만 아니라 손님들과 함께
  술자리와 유흥을 함께 즐기는 일들로 시간들을 보내다가
  2016년도 중반에 시작한 사업이 잘못되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저를 현지 사법기관과 한국 사법기관에 고소하면서
  이를 피해 다니다 2017년에 이민청의 송환 절차를 거쳐 돌아오게 되었고
  위 일로 기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돌아와서도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고
  무엇보다 사건의 중요 사실과 정상 관계가 사실과는 다르게 진행되어 가는 것을 보고....
  감사보다는 원망뿐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접견 대기실 뒤편에 비치되어있던
  ‘월간새벽기도’에 눈이가 한 권을 거실로 갖고 와서 읽기 시작하였는데
  그 안의 여러 주제와 내용 하나하나가 꼭 저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 같아
  마음에 맴돌다가 제 마음을 아프게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뒤 저는 모태신앙이었지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월간새벽기도와 함께하면서 경험하였고 지금은 아침 기상 점검 전까지
  오늘 저에게 허락된 은혜들과 사랑을 얻기 위해
  빠짐없이 숙독하며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2달 뒤면~ 저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자유가 회복되어지겠지만
  과거와 같은 삶들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매일 매순간마다 주님의 말씀으로
  저를 씻어내는 일에 게으름을 피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진정한 복과 기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월간새벽기도에 감사드리며 제 서신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0. 4 00 00구치소에서 00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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