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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가를 지불하라 (호세아 3장 1-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0-31
호세아 3장 1-3절
1.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사랑의 대가를 지불하라 (호세아 3장 1-3절)
 < 불합리해도 순종하라 >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이 변함없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려고 호세아에게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고멜을 사랑하라고 하셨다(1절). 호세아를 떠난 고멜의 모습을 통해 여호와를 떠나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에 대한 묘사를 한 것이지만 그래도 음란을 이기지 못해 창녀가 된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은 너무 가혹하다. 불쌍하니까 받아주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라는 명령이기에 불합리한 명령이지만 호세아는 순종했다. 그것이 믿음이다. 믿음이란 내 생각과 감정대로 믿는 것이 아니다.
   
  교부 터툴리안이 말했다. “나는 불합리하기에 믿는다.” 이성적으로 타당한 것은 공부 대상이지 믿음 대상이 아니다. 이해되기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평범한 것이다.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100세에 낳은 아들을 바치라는 명령이나 홍해 바다로 뛰어들라는 명령은 불합리하지만 불합리해도 순종하는 믿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왜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제자가 될 수 있었는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가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 수고를 해도 얻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는 밤새 수고하는 끈기와 뚝심과 열정이 있었다. 고기가 잘 잡히면 밤을 새워도 재미있지만 밤새 피라미 한 마리 안 잡힐 때 밤을 새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베드로는 자기 일에 미칠 줄 아는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한번 시작한 일은 뿌리를 뽑는 근성이 있었다. 그런 근성을 배우라. 고지가 바로 저긴데 여기서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맡겨진 일에 생명을 내걸고 끈기와 열정과 뚝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을 찾는다. 그런 사람이 대개 문제를 딛고 승리하지만 끈기와 열정과 뚝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에 순종하려는 태도다. 베드로처럼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라고 하라.
   
  밤새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맞이한 그날 아침 베드로는 기분 나쁘고 짜증스러워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고기잡이 전문가인 자기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배를 좀 띄워 깊은 데로 가라.”고 했다. 그 말씀에 의지해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렸다. 그는 열정과 집념만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열정과 집념이 있고 끈기가 있는 사람은 감정적이기 쉽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기 쉽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을 잘하기가 힘들다. 예수님은 내 열정이 부드러운 열정이기를 원하신다. 집념과 열정과 끈기와 더불어 언제든지 말씀에 순종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하나님의 은총도 넘치게 된다.
   
  < 사랑의 대가를 지불하라 >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호세아는 고멜을 자신을 위해 사기 위해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지불했다(2절). 그 물질은 간통남에게 준 속전이나 장인에게 준 결혼 지불금보다는 음란한 고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준 결혼 선물일 가능성이 크다. 보리 한 호멜의 당시 가치는 십 에바로서 은 십 세겔 가치다(겔 45:11). 보리 한 호멜 반은 은 15세겔로서 호세아는 고멜을 데려오려고 당시 노예 평균 몸값인 은 30세겔을 지불한 셈이다. 그것은 고멜이 노예 상태에 처했고 이스라엘도 그런 처지라는 암시도 된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참된 행복이 있다. 그때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이고 감사가 나오지만 마음에 미움이 있으면 행동 하나하나가 다 밉게 보인다. 사랑하는 삶은 감사하는 삶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사랑하는 삶을 위해 성공 개념도 수정하라. 성공이란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남이 잘 살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성공은 일을 이루면서도 가치도 있고 남을 돕는 유익도 있어야 한다. 땀과 희생과 헌신이 없는 성공은 참된 성공이 아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은 원하지만 대가를 치르려고 하지 않기에 감사를 잃고 원망과 불평이 생겨난다. 행복은 소유에 있기보다 존재에 있고 더 나아가 헌신에 있다. 나를 위한 존재의식보다 남을 위한 존재의식을 배양하라. 하나님을 믿으며 시선을 얼마나 남에게 돌릴 줄 아느냐에 따라 믿음의 진실성과 성숙성과 순수성과 건강성이 나타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신 것의 영적인 의미는 얕은 곳에서만 놀지 말라는 뜻도 된다. 위험부담이 있고 더 수고해야 하고 더 장비를 갖추는 수고가 있어도 깊은 곳으로 가라. 부담이나 도전도 없이 큰 고기를 잡으려고 하지 말라. 진실함도 없이 인정만 받고 땀이 없이 열매를 얻으려고 하기에 사회가 어지러운 것이다. 복을 기대하고 꿈과 비전과 소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당당히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라. 위험과 도전을 감당하고 대가를 치르려는 사람만이 승리를 맛볼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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