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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관련된 규례(2) (신명기 20장 10-20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1-02
전쟁과 관련된 규례(2) (신명기 20장 10-20절)
 <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 >
   
  1992년부터 필자는 약 5년간 여러 신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당시 대부분의 신학생들은 어렵게 살았다. 필자도 어렵게 신학 공부를 했기에 어렵게 사는 신학생들을 보면 늘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가끔 돈이 없어 ‘자발적인 금식’이 아닌 ‘강제적인 굶식’을 하는 신학생을 보면 마음이 찢어지는 것과 같은 아픔이 밀려왔다.
   
  1995년 봄 어느 날 한 남학생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때 식당에서 식사하지 않고 벤치에 혼자 앉아 창백한 얼굴로 들풀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필자는 그가 ‘굶식하는 학생’임을 직감했지만 그에게 한 끼 식사를 사주기보다 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모른 척했다. 대신 강의 시간에 그에게 힘과 용기와 위로를 주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오후 강의 때 필자는 그의 얼굴은 거의 쳐다보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말씀을 많이 했다. 언뜻 그를 쳐다보자 그의 얼굴에 혈색이 돌고 눈빛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그때 ‘자연 속에 깃들인 하나님의 손길’과 ‘이름 없는 들풀에 깃들인 위대한 생명력’을 언급하며 아무리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라고 했다. 그때의 강의는 강의가 아닌 희망을 토하는 소리였다.
   
  그 얘기를 한 후 학생들과 함께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를 불렀다. 강의 시간에 때아닌 우렁찬 찬송소리가 들렸다. 다른 강의에 방해되는 것은 알았지만 5분만 미안한 일을 하기로 작정했다. 그때 학생들과 마음을 쏟아붓는 찬송을 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3절을 부를 때 교직원이 무슨 일인가 하고 강의실로 달려와 문을 열고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필자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표시한 후 처음부터 한 번 더 그 찬송을 힘차게 불렀다. 그때 그 학생을 비롯한 몇몇 여학생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생명이 소생하는 듯한 느낌을 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자연을 찬찬히 살펴보면 곳곳에서 하나님의 숨결과 손길을 느낀다. 들풀 하나만 봐도 꿋꿋하게 사는 모습이 힘과 감동을 준다. 울적한 마음으로 들풀을 쳐다보면 들풀이 이런 음성을 전해주는 것 같다. “저도 이렇게 꿋꿋이 살고 있으니 당신도 힘내세요.” 자연을 보면서 삶의 소중함을 느낄 때가 많다. 왜 에델바이스가 귀하게 여겨지는가? 고산지의 추위에서도 하얀빛을 뿌리며 살기 때문이다. 믿음을 가지고 자연 만물을 보면 여기저기서 열심히 살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귀를 기울여 자연이 전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가며 힘들어도 용기를 내라. 그처럼 힘을 주는 자연을 전쟁의 참화 혹은 개발이란 명목으로 무자비하게 훼손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를 원하신다. 가나안 족속의 진멸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신실하게 살라는 상징적인 사건이지 그렇게 인종청소를 해도 좋다는 본보기가 결코 아니다. 늘 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상을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들어가라.<2018.1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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