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온라인새벽기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간새벽기도
주일설교말씀
칼럼모음
선교이야기
사랑방소식
네트영어
새로 등록된 글
새로 등록된 댓글
2018년 12월호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1-16
신명기 28-33장
12/01(토) 신명기(106) 축복 기회를 잡는 길(1) (신 28:1-10)

12/03(월) 신명기(107) 축복 기회를 잡는 길(2) (신 28:1-10)
12/04(화) 신명기(108) 성경적인 축복 개념 (신 28:11-19)
12/05(수) 신명기(109) 말씀대로 살려고 하라 (신 28:20-35)
12/06(목) 신명기(110) 순종을 새롭게 다짐하라 (신 28:36-57)
12/07(금) 신명기(111)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신 28:58-68)
12/08(토) 신명기(112) 신세대에게 필요한 말씀(1) (신 29:1-9)

12/10(월) 신명기(113) 신세대에게 필요한 말씀(2) (신 29:1-9)
12/11(화) 신명기(114) 언약적인 사랑을 보여주라 (신 29:10-21)
12/12(수) 신명기(115) 지나친 호기심을 주의하라 (신 29:22-29)
12/13(목) 신명기(116) 회개와 순종을 앞세우라 (신 30:1-10)
12/14(금) 신명기(117) 사랑하고 청종하고 의지하라 (신 30:11-20)
12/15(토) 신명기(118)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길(1) (신 31:1-8)

12/17(월) 신명기(119)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길(2) (신 31:1-8)
12/18(화) 신명기(120) 말씀을 대하는 5대 태도 (신 31:9-13)
12/19(수) 신명기(121)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길 (신 31:14-23)
12/20(목) 신명기(122) 좋은 리더가 되는 길 (신 31:24-30)
12/21(금) 신명기(123)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라(1) (신 32:1-12)
12/22(토) 신명기(124)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라(2) (신 32:1-12)

12/24(월) 신명기(125) 다시 일어서서 전진하라 (신 32:13-27)
12/25(화) 신명기(126) 하나가 천을 쫓는 길 (신 32:28-43)
12/26(수) 신명기(127) 축복을 지속시키는 길 (신 32:44-52)
12/27(목) 신명기(128) 일으켜줄 때 일으켜진다(1) (신 33:1-11)
12/28(금) 신명기(129) 일으켜줄 때 일으켜진다(2) (신 33:1-11)
12/29(토) 신명기(130) 감추어진 보배를 찾아내라(1) (신 33:12-19)

12/31(월) 신명기(131) 감추어진 보배를 찾아내라(2) (신 33:12-19)
마중물 : 인생을 속단하지 말라
 < 계속 버티면 살아진다 >
   
  지난 11월 2일 새벽 2시 31분에 경기도에 사는 33살 엄마가 3살 아이를 담요로 감싸 안은 채 제주도에서 묵던 모텔 숙소를 나와 택시를 탔다. 그리고 2시 47분에 용담 해안도로에서 내려 바닷가로 난 계단으로 내려갔다. 2일 후 거기서 서쪽 15km 떨어진 애월읍 갯바위에서 아이 시신이 발견되었고 5일 후 거기서 동쪽 5km 떨어진 제주항 방파제에서 엄마 시신이 발견되었다. 무슨 이유인지 같은 해류가 두 모녀의 시신을 정반대로 갈라놓았다.
   
  제주도로 올 때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딸아이를 찾아 비행기로 왔다. 아이는 엄마랑 바다 본다고 비행기에서 마음이 설렜을 것이다. 만 3세가 넘으면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 상황을 의식할 수 있다. 그런 예쁜 아이를 죽음의 길에 동반하는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해서는 안 되는 가혹한 일이다. 가슴 아프지만 모방 사례가 없도록 꼭 말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자살도 일종의 살인이고 자녀를 동반한 자살은 더 가혹한 살인이란 것이다.
   
  자녀는 부모 소유물이 아니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자녀의 생사를 부모가 주관할 권리는 없다. 제3자가 가슴으로는 “얼마나 엄마가 힘들었으면....” 하고 동정할 수 있지만 아이 본인이 뚜렷한 의식 가운데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면 “왜 엄마 힘들다고 나까지 죽여요?”라고 항변했을 것이다. 두 시신이 같은 해류에도 180도 정반대로 한참 멀리 흘러가 발견된 것은 죽은 아이의 무언의 항변이었을지도 모른다.
   
  따뜻한 가슴으로 그 안타까운 현실을 이해하려는 제3자는 “아이가 남의 노예처럼 살 것이 염려되어 그랬을 거야.”라고 동정하지만 그 염려도 속단이다. 그 아이가 멋진 반전의 인생을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 그런 패배적인 생각을 부정하는 사례가 무수히 많다. 각자의 삶이 주어진 이유와 목적이 있다.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자녀 목숨을 허망하게 끊으면 안 된다. 자기 운명과 자녀 운명은 다르고 자기 미래와 자녀 미래도 다르다. 자기와 자녀를 동일시하지 말라. 자기가 없으면 자녀가 불행할 것이란 생각이 오히려 불행한 생각이다.
   
  어떤 상황이든지 “내가 없으면 너는 불행할 거야.”라는 생각은 겸손한 생각이 아니다. “자녀를 동반한 자살은 극단적인 자기중심주의의 산물이다.”라는 말은 매정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현실이 힘들어도 자녀를 죽일 권리는 없다. 자녀는 죄가 없다. 태어난 순간부터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를 죽이는 것은 어떤 가슴 아픈 사연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부모의 책임감이 불행하게 살 것 같은 자녀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보다는 더 불행하게 살지 않도록 작은 씨앗이라도 뿌리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너무 힘들었을 것이란 점은 이해되고 가슴도 아프고 그 심정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그래도 자녀 생명을 끊은 잘못은 용서받을 수 없다. 인생을 속단하지 말라. 모텔 옆 편의점 주인이 말했다. “아이가 너무 예뻐서 아직도 기억난다.” 아무리 힘들고 기구한 사연이 있어도 예쁜 딸을 키우며 힘을 내 조금 더 버티다보면 딸이 옆에서 친구처럼 버팀목이 되어줄 좋은 날이 온다. 죽을 각오를 하고 죽기 전에 뭐든지 다 하면서 계속 버티면 나중에 “그래도 잘 버텼다.”고 하며 스스로를 칭찬할 날이 온다.
   
  한 엄마가 딸과 함께 살면서 너무 힘들어 늘 수면제와 항우울제를 지니고 살았다. 어느 날 우연히 사춘기 딸아이의 해어진 청바지를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 청바지만 일 년 내내 입으면서 한마디 불평도 없이 혹시 엄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걱정했을 딸에게 생각이 미쳤다. 그때부터 꼭 살자는 생각이 들어 수면제와 항우울제를 쓰레기통에 처박고 일부러 유쾌함을 보이며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 그 딸이 지금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그 엄마가 최근에 말했다. “버티세요. 꼭 웃는 날이 있어요.”
   
  27살에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한 여성도 수시로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 죽자니 남은 아이가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 괴로웠다. 결국 아이를 두고 죽을 수도 없고 같이 죽을 수도 없어서 무작정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어느 날 죽을 결심을 했다. 그런데 실행 직전에 갑자기 “그래, 죽을힘으로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후일에 그녀는 자기 등에 날개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어려웠던 순간은 너무 처참했는데 20년이 흐른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힘든 시간은 지나간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면 살 만한 때는 온다.
   
  고비만 넘기면 사라지지 않고 살아진다. 자녀가 염려되면 더욱 죽을힘을 다해 살라. 떠난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내 삶을 살면 어느 새 내가 키운 자녀가 듬직하게 자라 있다. 옛날 어머니들은 어린 자녀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모진 세월을 견뎠다. 그 희생 속에 많은 자녀들이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지금 평탄하게 살고 있다. 엄마가 열심히 살아만 줘도 자녀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반대로 자녀가 살아만 있어도 엄마는 힘이 된다. 힘들어도 자는 아이를 꼭 안고 있으면 저절로 힘이 생긴다.
   
  예전에 한 엄마가 남편 구박에 죽으려고 딸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마지막으로 딸에게 맛있는 것을 실컷 사주었다. 그때 어린 딸이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내일도 또 놀러 나와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도저히 죽을 수 없어서 “그래, 애 때문에라도 계속 살자.”고 하며 죽을 생각을 접었다. 사람의 힘든 심정을 남이 다 알 수 없고 삶의 무게가 다 달라도 누구나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가 있다는 사실은 비슷하다. 그때 조금 더 힘을 내고 버텨내라. 봄이 오면 날이 풀리고 꽃과 나비도 다시 돌아온다.
   

  < 은밀히 선교하고 구제하라 >
   
  제주도에서 있었던 모녀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가슴 아프게 생각하지만 생각으로만 끝나면 안 된다. 국가와 사회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대책을 세우고 기업도 ‘어려운 이웃 긴급 구호 대책반’을 은밀히 운용해 소리 없이 도와야 한다. 소리 내며 도우면 기업과 오너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그런다고 오해할 수 있고, 크게 소리쳐서 손을 벌리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도움받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기에 최대한 은밀하게 긴급 구호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 돕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로 살려는 것이다. 돈을 벌고 지위를 얻고 능력과 실력을 키우는 이유도 선교와 구제를 위해서라는 숭고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고 은혜도 내려주시고 능력도 입혀주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가지라. 누가 그런 마음을 가졌는지는 하나님만 아시지만 공동체 생활을 하면 대략 파악된다. 가장과 과시가 없는 상태에서 “저 사람은 마음이 참 곱다.”라는 말을 듣도록 하라.
   
  사람은 은밀하게 선교하고 구제할 때 대개 마음씨가 곱게 된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도 임한다. 교회에 오래 다니면서도 축복과 능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가 부족하거나 은사가 부족하거나 안수를 받지 않아서가 아니다. 대개 선교와 구제를 외면해서다. 나눌 줄 모르면 하나님이 좋은 것을 나눠주실 수 없다.
   
  일터에서 성공하거나 자녀를 잘 키워야 하는 이유도 최종 목적은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를 위한 선교가 목적이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선교하고 더 주려고 해야 하나님도 능력과 지위와 물질을 더해주신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되면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으로 함께하신다.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면 응답과 축복의 때가 늦어져도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응답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응답이 다를 수도 있다.
   
  2014년 9월에 <월새기(월간새벽기도)>가 창간되었다. 그것을 통해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의 역사가 크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아! 이거다.”라고 하면서 세계선교의 도구로서 <월새기 영어판> 비전을 세웠다. 그 비전에 적극 호응하는 사람들도 생겨서 <월새기> 창간 5주년인 2019년 9월을 <월새기 영어판> 창간호 발행 날짜로 정했다. 날짜는 정했어도 늘 이렇게 생각했다. “서두르지는 않겠다. 하나님이 거룩한 만남을 통해 재정을 주시고 시작하게 하시면 시작하지만 늦추시면 기꺼이 늦추겠다.”
   
  시간표는 짰지만 실제 시간은 하나님께 맡겼다. 다만 시간표를 짰기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날짜 카운트다운도 했다. 영어 홈페이지도 준비했다. 둘째 딸이 비전에 동참하려고 스스로 교육과에서 영문과로 전과해 1년 조기 졸업도 했다. 영문 인스타그램 사역도 시작했다. 영어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사역은 문서선교와 사역 홍보와 인맥 확장을 위해 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 사역은 <월새기> 글의 영문 번역을 준비하는 사전 습작 훈련 성격도 있었다.
   
  그렇게 준비해도 <월새기 영어판> 사역을 위한 마중물은 흘러오지 않았다. 금년 말까지 마중물이 없으면 <월새기 영어판> 비전을 <월새기> 창간 7주년이 되는 2021년 9월로 연기할 것이다. <월새기 영어판>은 번역 등을 위해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에 <월새기 유튜브> 사역을 갑자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년간 습작용으로 동영상을 올리면서 플랫폼을 잘 갖춰 내년 말쯤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습작용으로 올린 것도 좋게 느껴져서 그냥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요즘은 하나님의 시간표가 <월새기 유튜브> 사역이 정립된 후 <월새기 영어판> 사역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월새기 영어판> 사역 대신 <월새기 유튜브> 사역으로 응답하신 셈이 된다. 하나님은 한 길을 막으면 다른 길을 열어주실 때가 많다. 기도응답도 내가 원하는 것 대신 다른 것으로 대치해 응답하실 때도 많다. 그것이 내게 최선의 코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은 내가 원하는 응답보다 늘 좋다. 그래서 삶의 과정에서 실패를 속단하면 안 된다.
   

  < 인생을 속단하지 말라 >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 후 감람산에서 마가 다락방으로 돌아온 120명의 제자들이 간절히 기도했다. 예수님의 승천은 500여명이 보았다(고전 15:6). 그 중 380여명은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만 120명은 약속한 것을 기다렸다(행 1:15). 하나님은 늘 일정한 시간과 과정을 통해 먼저 걸러내는 작업을 한 후 남은 자에게 은총을 베푸신다.
   
  복된 존재가 되려면 ‘나머지 인생’이 아닌 ‘남은 자 인생’이 되라. 남은 자가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다. ‘남은 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믿음의 인내다. 힘들어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어떤 한 사람에게 축복을 몰아주시지 않고 누구에게나 축복의 씨앗을 공평하게 내리신다. 중요한 것은 그 씨앗을 발견해 발아시키는 것이다. 행복은 ‘새로운 축복을 얻는 것’보다는 ‘이미 있는 축복을 발견하는 것’에 있다.
   
  눈앞의 것만 보고 인생을 속단하지 말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인내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힘들어도 참고 기다리라. 승리의 영광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긴 시간의 고뇌와 눈물과 아픔과 고통을 통해 이뤄진다. 과일나무도 몇 번의 겨울 눈보라를 견뎌내고 폭풍우와 비바람 속에서 수많은 잎들이 떨어지고 벌레들에게 물어 뜯겨도 끝까지 인내해야 좋은 과일을 맺을 수 있다.
   
  승리를 원하면 끝까지 달리라. 고난 중에도 실망하지 말고 응답이 늦어져도 기도를 중단하지 말고 뜻대로 안되어도 하나님의 크신 뜻을 생각하고 인내하며 전진하라. 자녀의 모습에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인생의 성패를 속단하지 말라. 사람은 열 번도 더 변한다. 계속 기도하며 계속 참고 기다려보라. 자녀가 인생에서 성공하고 승리했는지는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 봐야 안다. 지금 점수가 조금 높아 합격해서 성공했다거나 점수가 조금 낮아 떨어져서 실패했다고 하지 말라.
   
  믿음생활이나 교회생활의 성패도 성급하게 말하지 말라. 기도응답 몇 번 받았다고 하나님이 나를 제일 사랑하는 것처럼 간증하기보다 내 평생 다하도록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충성하겠다는 결심이 중요하다. 찬송가에 이런 가사가 있다.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중요한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졌고 내 고통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생긴 일이다. 큰 시련이 다가와도 너무 염려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라. 그 고통의 터널보다 앞서 있는 선행적 은총을 생각하고 나를 지극히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가 그 일을 있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으라.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아 “왜 하나님은 이때 가만히 계실까?”라는 생각이 들어도 하나님이 여전히 일하심을 아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이 고난 중에도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DNA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최후 승리를 믿고 끝까지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삶이 너무 힘들면 이런 질문이 나온다. “하나님! 도대체 왜 이렇게 하세요?” 그러나 그렇게 하시는 것이 나를 향한 최선의 길이기에 그렇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일이 잘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씨 뿌리는 사명을 포기하지 말라. 여유가 생긴 후 씨를 많이 뿌리겠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은 힘들 때 씨를 뿌리는 것을 더 기쁘게 보신다. 열매를 딸 만한 곳에 가서 힘써 일하면서 열매를 따는 삶보다 씨를 뿌려야 할 곳에 가서 힘써 일하면서 씨를 뿌리라. 복된 사람은 인내 과정이 없이 즐겁게 열매를 따려는 사람보다 고난 중에도 인내하며 축복의 씨를 뿌리는 사람이다.
   
  욥의 고난은 복된 결말을 위한 훈련과정이었다. 성공한 사람의 누림을 너무 부러워하거나 나쁘게만 보지 말라. 그에게도 극심한 고난의 때가 있었다. 과거에 눈물과 땀으로 심은 그의 축복의 씨앗을 살피면서 나도 축복의 씨앗을 심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축복과 승리는 많은 영혼을 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로 연결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적이 없으면 세상의 어떤 축복도 의미가 없다.
   
  < 거룩한 비전을 따라 살라 >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기독교선교연맹(C&MA) 소속으로서 한국에 처음 설립된 교회다. C&MA는 세계선교를 중시하는 건전한 복음주의적인 세계적인 선교 교단인데 한국에는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아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개척자로서 교단과 교회를 섬길 때 외로움도 많았고 피와 눈물과 땀도 더 필요했다. 그러나 그런 시간과 흔적들이 귀한 열매를 남겼다. 그 열매 중 하나가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사역이다.
   
  <월새기> 사역은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를 통해 세계선교의 꿈을 이루려는 문서선교 사역이다. 지금도 사역 지경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지만 앞으로 때가 되면 사도 바울을 후원했던 루디아나 누가의 문서선교 사역을 후원했던 데오빌로와 같은 사명적인 심령과 거룩한 커넥션이 이뤄져 가장 적합한 하나님의 때에 <월새기 영어판> 발행도 시작될 것이다. 그러면 세계선교를 위해 더욱 멋지게 쓰임받게 될 것이다.
   
  <월새기 12월호>는 19,600권 발행된다. 그중에서 <사랑나눔> 명목으로 전국 55개 전체 교정기관에 매월 3,760권이 기증되고 153곳의 군부대로 매월 4,700권이 기증된다. 군부대로의 기증은 매월 200권씩 늘리기로 했다가 군선교회의 요청으로 300권씩 늘렸었다. 최근에는 재정적인 마이너스 상황으로 <사랑나눔> 사역의 방향성을 놓고 오래 기도했다. 그러나 문서선교의 취지에 가장 부합된 <사랑나눔>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군부대 선교를 위해 매월 100권씩만 늘리기로 새롭게 조정했다.
   
  <월새기> 사역이 잘 지속되려면 문서선교 동역자가 보다 많이 필요하다. 아직은 동역자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넘친다. 한 50대 <월새기> 후원자는 2015년 1월에 교정기관에서 <월새기>를 접한 후 큰 은혜를 받고 결심했다. “이곳을 나가면 <월새기 영어판>과 교정기관 선교를 위해 헌신하리라.” 그녀는 출소 후 단칸방에 거주하면서 상품포장 아르바이트로 받은 주급을 통해 꽤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그 후원금을 대할 때마다 감동 가운데 하나님이 <월새기> 사역을 지켜주실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얻고 있다.
   
  특히 교회와 목회자가 <월새기> 사역을 후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금년 4월에 기독교선교연맹(C&MA, 미국성결교) 한국 총회(ACK)가 한국에 결성되었다. 그러나 총회에 속한 교회 숫자도 적고 대부분 신생 교회라서 후원을 받아야 할 입장이지 후원할 입장은 못 된다. 결국 교단을 초월해 뜻있는 목회자가 <월새기> 문서선교에 협력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기대가 헛되지 않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하나님이 필요한 후원자를 붙여주실 것이다.
   
  1900년대 초에 C&MA의 창시자인 장로교 출신의 심슨 목사가 교단을 초월해 감리교 출신의 젊은 카우만 목사를 선교사로 파견하고 선교 센터 건축을 도와서 일본에 한국 성결교의 뿌리가 된 <동양선교회>란 세계적인 선교단체가 생겼다. 교단을 초월해 건강한 공동체와 일꾼이 서로를 섬기며 큰일을 이뤄낸 것이다. 건강한 교회들이 교단을 초월해 한국 교회의 부흥과 갱신을 위해 협력해 헌신한다면 얼마나 복된 일인가? 그런 비전에 일조하겠다는 비전을 가지라.
   
  거룩한 비전을 따라 살면 하나님은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능력과 지혜와 사람도 주시고 삶의 기쁨과 보람도 넘치게 하실 것이다. 때로 어려움이 있어도 그 어려움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을 거울삼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믿고 인내하면서 인생을 속단하지도 않고 거룩한 비전도 포기하지 않음으로 세계선교의 씨앗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삶의 행복도 얻어 누리라.
   
  2018년 11월 15일 (월새기 영어판 D-290)
  이한규 (요삼일육선교회 대표/ 월간새벽기도 주필)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파일1 다운로드 파일2 등록된 파일 없음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10745 담안편지 담안편지(896) - 제게 새벽기도가 없었다면 요삼일육선교회 3 2024.03.29
10744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깊이 만나라 (시편 42편 6-8절) 요삼일육선교회 6 2024.03.29
10743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1) (마가복음 2장 5-12절) 요삼일육선교회 2 2024.03.29
10742 이달의 월새기 치유의 은혜를 입는 길 (마가복음 2장 1-4절) 요삼일육선교회 20 2024.03.28
10741 온라인새벽기도 침체를 극복하는 길 (시편 42편 2-5절) 요삼일육선교회 31 2024.03.28
10740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간절히 추구하라 (시편 42편 1-2절) 요삼일육선교회 38 2024.03.27
10739 이달의 월새기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길 (마가복음 1장 40-45절) 요삼일육선교회 24 2024.03.27
10738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께 늘 감사하라 (시편 41편 5-13절) 요삼일육선교회 58 2024.03.26
10737 이달의 월새기 기도한 후에는 전도하라 (마가복음 1장 32-39절) 요삼일육선교회 58 2024.03.26
10736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한명집사) 요삼일육선교회 28 2024.03.25
10735 주일설교 복된 자리에 오르는 길 (마가복음 10장 32-45절) 요삼일육선교회 57 2024.03.25
10734 온라인새벽기도 복된 자리에 오르는 길 (마가복음 10장 35-45절) 요삼일육선교회 62 2024.03.25
10733 이달의 월새기 감사한 후에 헌신하라 (마가복음 1장 29-31절) 요삼일육선교회 61 2024.03.25
10732 공지사항 월새기(월간새벽기도) 교정기관 선교현황 미션퍼블릭 13835 2024.03.25
10731 이달의 월새기 귀신이 무서워하는 것 (마가복음 1장 21-28절) 요삼일육선교회 50 2024.03.23
10730 심화성경공부 성경공부괄호넣기(100) - 여호수아 6부(11-12장) 요삼일육선교회 46 2024.03.22
10729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2) (마가복음 1장 14-20절) 요삼일육선교회 76 2024.03.22
10728 온라인새벽기도 자기 변화를 추구하라 (시편 41편 1-4절) 요삼일육선교회 74 2024.03.22
10727 공지사항 (알림) 월간새벽기도 2024년 4월호 발행 요삼일육선교회 41 2024.03.22
10726 담안편지 담안편지(895) - 매력이 넘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5 2024.03.22
10725 자유게시판 정기구독 관련 질문입니다 (3) 주님의연인 49 2024.03.21
10724 온라인새벽기도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시편 40편 9-17절) 요삼일육선교회 94 2024.03.21
10723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1) (마가복음 1장 14-20절) 요삼일육선교회 77 2024.03.21
10722 온라인새벽기도 세상에서 길을 내라 (시편 40편 4-8절) 요삼일육선교회 89 2024.03.20
10721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라 (마가복음 1장 9-13절) 요삼일육선교회 63 2024.03.20
10720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창규전도사) 요삼일육선교회 57 2024.03.20
10719 온라인새벽기도 능력 있는 기도 (시편 39편 8-13절) 요삼일육선교회 80 2024.03.19
10718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라(2) (마가복음 1장 2-8절) 요삼일육선교회 72 2024.03.19
10717 자유게시판 일본에서 정기구독 (1) 김갈렙 45 2024.03.19
10716 주일설교 속사람의 변화를 이루라 (마가복음 7장 1-23절) 요삼일육선교회 66 2024.03.18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