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살려고 하라 (신명기 28장 20-35절)
순종해서 축복받았으면 나태해지지 말고 그 축복을 앞세워 더욱 순종을 다짐하고 실천하라. 그것이 축복의 지경을 넓히는 신적인 방법이다. 축복이 내게만 머물게 하는 것은 참된 순종이 아니기에 참된 축복도 아니다. 단순히 축복받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축복을 남에게 전해주는 복의 근원이 되라. 다윗은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넘쳐흐르는 역사가 있게 하라.
어떤 사람은 축복받는 것 자체를 무조건 기복주의라고 하면서 거부한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축복을 앞세워 추구하는 것이 기복주의지 하나님을 신실하게 추구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이 따라온다는 것은 기복주의가 아니다. 기복주의에 빠져도 안 되지만 무조건 가난하게 살아야 경건한 것이라는 ‘가난주의’에 빠져도 안 된다.
시편 35편 27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의로운 종의 형통을 기뻐하신다.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가 돈을 탕진한 후 귀가하자 아버지는 기뻐하면서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살찐 소를 잡아 잔치를 벌였다. 그처럼 풍성하게 채워주시기를 원하는 하나님께 돌아서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풍성한 평화, 건강, 재정, 축복을 얻어 누리라.
가난한 말과 생각에 사로잡혀 가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복을 사모하라. 성도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구체적으로 몰라도 하나님은 신실한 성도에게 좋은 길을 열어주신다. 왜 하나님은 신명기 28장에서 순종으로 인한 축복의 말씀보다 불순종으로 인한 저주의 말씀을 4배 더 있게 하셨는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축복을 얻고 저주를 끊어내는 핵심 요소임을 역설적으로 강조하신 것이다.
순종은 축복의 핵심 요소다. 순종을 주저하면 축복은 연기되지만 더 많이 순종하면 더 많은 축복이 예비된다. 순종적인 신실한 믿음은 축복을 따르게 하고 심지어는 축복이 나를 덮어 삼킬 정도로 넘치게 한다. 말씀에 순종하며 산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힘써 순종하면 시대의 양심이 될 수 있고 후대의 축복도 예비할 수 있다.<2018.1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