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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호기심을 주의하라 (신명기 29장 22-29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2-12
지나친 호기심을 주의하라 (신명기 29장 22-29절)
 < 지나친 호기심을 주의하라 >
   
  인간의 영역 밖에 있는 것을 알려는 지나친 호기심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가 되기 쉽다. 하나님이 감춰두신 오묘하고 은밀한 일을 너무 알려고 하면 잘못된 신앙으로 변질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1992년의 시한부 종말론이었다. 당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교회는 약 400교회나 되었고 그 멤버들의 열심은 대단했고 종말론 지식도 꽤 있었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열심은 큰 폐해를 낳았다.
   
  당시 한 신학교 교수가 필자에게 말했다. “너무 알려고 해서 탈입니다.” 당시 시한부 종말론의 부작용으로 많은 가정이 깨졌고 많은 인생이 방황했다. 한 목회자는 시한부 종말론자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정말 예수님이 1992년 10월 28일 0시에 재림하면 이 땅의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당신 재산을 좋은 사회단체에 바치겠다고 약정하는 서류를 만듭시다.” 누구도 그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입으로는 1992년 10월 28일 0시에 예수님이 오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믿지 않고 있었다.
   
  하나님을 인간의 시간에 묶지도 못하지만 하나님의 시간표를 너무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종말의 시간표를 알려는 지나친 호기심을 주의하라. 나타난 것은 우리에게 속했고 은밀한 것은 하나님께 속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말씀을 행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인간관계에서도 비밀을 너무 알려고 하면 다친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은밀한 것을 지나치게 알려고 하면 영혼이 혼란에 빠진다.
   
  사람이 죽는 정확한 시점도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사람이 죽을 날짜를 정확히 안다면 개인과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진다. 어릴 때 장차 결혼 상대자가 누구임을 정확히 알면 청소년기의 설렘이 사라지기에 하나님은 그런 은밀한 사실들을 감추어 두셨다. 하나님의 전지한 신비를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다. 그래서 재림 날짜도 정확하게 알려주시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적인 시간이 큰 의미가 없다. 하나님은 영원한 현재적 존재로서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피조물이 시간의 한계 속에 있는 것이지 하나님은 인간의 시간에 묶지 못한다. 신앙생활을 현재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에 두라. 그렇게 현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산다. 날짜를 전할 시간이 있으면 복음을 전하라. 복음을 전하는 대신 날짜를 전하면서 그 재림 날짜를 믿으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재림 날짜에 대한 지나친 호기심은 사탄의 미끼가 될 수 있다. 묵묵히 하나님의 뜻대로 자기 분수를 지키며 신앙생활 하라. 하나님께 맡길 것을 온전히 맡겨야 신앙의 맛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 속한 것까지 다 알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섬기려는 참된 예배자의 자세가 아니다.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만큼만 알려고 하라.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분수를 지킬 때다. 왜 사람이 타락했는가? 분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천지창조 후 지으신 모든 것을 보고 보시기에 심히 좋다고 하셨다. 보시기에 심히 좋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대로 세상이 조화롭게 펼쳐졌다는 뜻이다. 그 조화와 질서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이 자기 본분을 지키지 않아 깨졌다. 지나친 호기심과 방종이 문제였다. 타락은 뱀에 미혹되어 자기 분수를 지키지 않고 무한 권력을 휘두르려다가 자초한 것이다. 참된 복은 하나님이 감춰두신 특별한 지식을 아는 것에 있지 않고 자기 분수를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묵묵히 따르는 것에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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