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가 되는 길 (신명기 31장 24-30절)
1.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끌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는 율법의 말씀을 책에 다 쓴 후에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에게 명령하여 그 율법책을 언약궤 곁에 두라고 했다(24-26절). 그 조치는 모세의 말씀 중심적인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 다른 세상 소리를 듣고 따르지 말고 말씀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라. 사람을 바라보지 말라. 서로 마주 바라보면 실망하고 부딪칠 일이 많이 생긴다. 말씀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리더를 따를 때 온전히 하나가 될 수 있고 그때 참된 리더십도 나온다.
바른 원칙대로 리더십을 행사하라. 특히 말씀대로 리더십을 행사하면 위대한 리더의 길이 펼쳐진다. 요즘 리더의 카리스마가 강조되지만 참된 카리스마는 말씀을 통해 나온다. 힘이 있거나 어깨에 힘을 준다고 카리스마가 생기지 않는다. 카리스마를 오해하면 독재자가 영웅으로 미화될 수도 있다. 왜 그런 미화가 가능해지는가?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솔한 반성 결여도 문제지만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노예적 사고도 문제다.
일본이 왜 일제 강점기 역사를 틈만 나면 왜곡하는가? 전후 처리와 반성의 미흡 때문이다. 독일과 같은 철저한 반성과 사죄가 없었기에 과거를 정당화하려고 수시로 역사를 미화하고 왜곡한다. 과거의 잘못을 분명히 반성할 때 그 ‘실패의 본보기’를 통해 후손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다시는 그런 실패가 없도록 역사적 교훈을 남겨줄 수 있다. 잘못된 역사에 대한 반성이 없으면 점차 잘못된 역사를 감추고 미화하려는 사람이 나타나 역사 왜곡을 시도하면서 내일의 역사도 잘못될 가능성이 커진다.
잘못된 역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리더는 역사를 잘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생명 가치를 존중하며 세상을 이끌려는 리더만큼 복된 리더는 없다. 기독교 리더는 나를 위해 남을 억압하고 군림하기보다 남을 섬기려고 나를 희생하는 존재다. 군림하는 리더보다 섬기는 리더가 존경받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려면 말씀대로 이끄는 리더가 많이 나와야 한다.<2018.12.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