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라(1) (신명기 32장 1-12절)
살다 보면 성공했지만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왜 성공하고도 불행한가? 대개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건강하지 못한 삶’ 때문이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성공이나 성공 후에 나눔이 없는 성공은 참된 성공이 아니다. 또 하나는 ‘건강하지 못한 눈’ 때문이다. 하나만 알고 둘은 알지 못하거나 하나만 보고 둘은 보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다.
건강한 삶에 필요한 덕목과 관련된 중요한 영어 단어 2개가 있다. 하나는 perspective란 단어다. 영어에서 per는 ‘하나하나의’란 뜻의 어근이고 spect는 ‘본다’는 뜻의 어근이다. ive는 ‘속성, 성향’을 나타내는 접미어다. 결국 perspective란 ‘하나하나를 다 보는 성향을 가진 것’이란 뜻이다. 간단히 말하면 ‘전체적(통전적) 시각’을 뜻한다. 어떤 사람은 동쪽만 본다. 불행한 사람이다. 동서남북을 다 볼 줄 알아야 행복과 평안을 얻는다.
또 하나는 wholeness란 단어다. 필자가 속한 <기독교선교연맹(C&MA)> 창시자인 심슨(A. B. Simpson) 목사는 wholeness를 매우 중시했다. wholeness란 단어의 뜻은 무엇인가? 영어 공부를 할 때 헬라어나 라틴어 등에서 파생된 ‘외래어 어근의 의미’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리를 통해 형성된 ‘의성어 어근의 의미를 아는 것’은 더 중요하다.
많은 단어가 ‘들리는 소리’로 뜻이 형성되기에 발음이 유사하면 뜻도 유사할 때가 많다. whole은 발음이 유사한 all(모든)과 뜻도 유사하다. 다만 all의 뜻에 holy(거룩한, 흠 없는)의 뜻이 가미된 단어가 whole로서 ‘모든 면에서 흠 없는’이란 뜻이다. 이것은 ‘완벽한’이란 뜻보다는 ‘전체가 균형 잡힌(전인적인, 온전한)’이란 뜻이다. 행복하게 살려면 전체를 보면서 지혜롭게 조정하는 통전적 시각(perspective)과 전체적 균형(wholeness)이 필요하다.<2018.12.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