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60) -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가는 것
어저께는 계속하여 연기되던 항소 심리 재판이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초조하고 지루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 계획과 뜻에 맡긴다고 하면서도
아직은 믿음이 약하여서인지 순간까지도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때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재판이 오래도록 끌어온 것도
그 순간까지 나의 나태함과 연약함
그리고 더 큰 고난과 고통 속에서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훈련을 위하여 그렇게 하셨으며
선고기일을 출소일 15일 전 일로 20일을 선고일로 잡은 것은
저 험난하고 죄악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더 많은 훈련을 끝까지 시켜서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판 과정도 시간이 계속하여 연기되어
18:00경에야 시작되었으니
그 기다림의 시간은 내 평생에 기도한 양보다
더 많은 기도를 한 것 같습니다.
정말 간절한 기도였겠지요.
또한 재판 과정에서도 간섭하여 주셔서
선고에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주셨으며
감사하여 눈물이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정말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습니다.
이곳을 통하여 월간새벽기도와의 인연을 맺어주시고
교제하도록 하여 주신 것도 엄청난 은혜를 입었음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남은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믿음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자 합니다.
(준비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0 0 0 드림
※ 12월분 우표 동봉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