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진 보배를 찾아내라(1) (신명기 33장 12-19절)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에게 평생토록 보호하고 업어주시는 축복을 약속했다. 그 약속이 큰 안정감을 준다. 아기들은 부모 품에 안기거나 등에 업혔을 때 깊은 안정감을 느낀다. 안아주고 업어주는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면 병과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도 커지고 살아갈 힘과 용기와 지혜도 많이 얻는다.
부모의 사랑은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지만 실제로 부모의 사랑은 한계가 많다. 어떤 사람은 부모가 없고 어떤 사람은 부모의 사려 깊은 사랑이 없다. 그렇다면 그는 병들어 일찍 죽거나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런 부모의 사랑보다 훨씬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신만 준비되면 누구나 얻어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안전을 확신하라. 다만 그 확신 때문에 간절함을 잃지는 말라. 어떤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지만 기도할 때는 담대히 믿음으로 기도하라. 문제는 담대함과 간절함의 겸비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간절한 사람은 담대하지 못할 때가 많고 담대한 사람은 간절하지 못할 때가 많다. 담대함과 간절함을 겸비해야 한다.
어떤 종교인은 겁을 한참 준다. “여러분!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곧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끔찍한 불구덩이의 고난을 겪습니다.” 그런 말로 두려움에 빠져 정신을 잃으면 그를 간절히 의지하고 그의 지시를 따르고 물질을 바치면서 간절히 기도한다고 한다. 그런 불안이 섞인 간절함은 영적인 노예가 되는 길이다. 그래서 나쁜 종교인은 귀신 얘기, 종말 얘기, 지옥 얘기, 심판 얘기를 자꾸만 더 한다.
참된 목회자는 고난이 있다는 현실은 얘기해도 그다음에는 늘 믿음의 능력을 상기시켜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여러분! 앞으로 극심한 고난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성도는 최후 승리가 보장된 존재입니다. 믿음은 어떤 역경도 극복하게 만듭니다. 종말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종말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러면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안심이 되고 평안하다.
문제는 믿음의 원리를 잘 가르침 받아 평안하니까 은혜를 추구하는 간절함이 사라지고 말씀과 기도에 대한 열정도 잃는 것이다. 거짓 종교인이 공포를 조장하고 불안감을 부추기면 더 간절히 기도하고 반대로 참된 목회자가 믿음과 평안을 전하면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마음과 기도의 열정을 잃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님 안에서 안전을 확신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추구하는 열정을 잃지 말라.<2018.12.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