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63) - 포기보다 버티기에 익숙해야 한다
요삼일육선교회 여러분께
엊그제 새벽기도 12월호와 편지를 받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핍의 공간에서 느끼는 감사는
정말 밖에서 느낄 수 있는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을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게
이곳에 있게 하신 주님의 배려이기도 하겠단 생각도 듭니다.
법과 사람 앞에선 한없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이곳을 허락하신 이유가
분명히 선한 뜻에 있음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기쁨을 찾고 감사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제게 가족들로부터 오는 사랑 이외에
이렇게 감사와 기쁨의 재료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선교회 분들께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다시 아침이 은혜로 풍성해졌습니다.
그리고 00교도소에 사랑나눔을 늘려주신다니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참고로 이곳 00교도소는 00와 규모 4배 차이가 납니다.
이곳이 많이 큽니다.
매주 화요일 기독교 집회에 500~600명 이상 출석하고 있습니다.
사랑나눔 부수가 동일해서...
여기 사정을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특히 편지로 세심한 배려를 보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는 포기보다 버티기에 익숙해야 한다”
이 새벽기도 말씀에 다시 한번 용기 얻어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의 축복이 귀한 사역에 흩뿌려지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18. 12. 6 00에서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