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희망을 주라(1) (요한복음 1장 1-5절)
< 희망을 가져야 할 이유 >
성경에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기록한 책을 ‘복음서’라고 한다. 복음서에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4권이 있는데 각 복음서는 예수님의 속성을 달리 묘사한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유대인이 고대하던 메시야’로 묘사한다. 마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예수님이 유대인이 고대하던 메시야가 되려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뿌리로부터 왔다는 사실이 중요하기에 아브라함과 다윗이 포함된 족보로부터 마태복음이 시작되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을 ‘이 땅에 섬기러 오신 종’으로 묘사한다. 종에게 족보가 없듯이 마가복음에도 예수님의 족보가 없다. 마가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서론을 단 한 줄로 끝내고 바로 본론에 들어가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는 장면을 기록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을 ‘사람과 함께한 사람의 아들(인자)’로 묘사한다. 그래서 서론 부분에 예수님이 사람으로 탄생하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고 족보도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지 않고 거꾸로 아버지 요셉으로부터 시작해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까지 거슬러 가며 족보를 기록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인류를 구원한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한다. 그래서 전혀 다른 접근방법으로 복음을 태초에 계셨던 ‘말씀’으로부터 시작한다(1절). 본문 3절에서는 “만물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지어졌다.”고 했다. 창세기 1장에는 창조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매일 창조 전에 “하나님이 이르시되”란 말씀이 나온다. 말씀으로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암시다. 거기서 희망의 근거를 발견한다. 구체적으로 왜 희망을 가져야 하는가?<2018.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