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의지하지 말라(1) (요한복음 2장 23-25절)
본문은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함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다. 요즘 교인은 많지만 참된 믿음을 가진 성도는 많지 않다. 참된 믿음이 무엇인가? 참된 믿음을 알려면 참된 믿음이 아닌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참된 믿음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1. 기적 중심적인 믿음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계실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행하는 표적을 보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었다(23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 표적 중심적인 믿음이 예수님을 영접한 진실한 믿음이 아닌 것을 알고 그들에게 몸을 의탁하지 않으셨다(24절). 요새 영화들은 스토리보다 이미지로 승부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점점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믿음도 말씀의 내용보다 외적인 표적을 더 선호하면 영혼이 점점 천박해진다. 하나님은 기적 중심적인 믿음보다 말씀 중심적인 믿음을 더욱 기뻐하신다.
2. 숫자 중심적인 믿음
예수님이 기적을 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을 믿었지만 그들에게 몸을 의탁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은 숫자에 대한 믿음을 버릴 것을 도전한다. 현대인들은 힘이 정의이고 다수가 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다수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대중을 혐오하신 것은 아니었다. 대중을 혐오하고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삶에 고압선 철망을 치고 스스로 감옥생활을 하는 것과 같다.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많이 만나되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는 말라.
당시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을 조직화하면 얼마나 예수님의 사역에 큰 힘이 되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군중들을 조직화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떠나셨다. 그 예수님의 모습에서 욕심의 고리를 끊는 법을 배우고 야망과 사명의 차이를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않고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주기만 하셨다.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잘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처럼 ‘자신을 의탁하는 삶’을 버리고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2019.1.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