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삶을 위한 5대 교훈 (요한복음 3장 26-30절)
3. 소명의식을 뚜렷이 하라
본문 28절을 보라.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어떻게 해서 세례 요한이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출 수 있었는가? 뚜렷한 소명의식과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를 인식하고 하나님이 주신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라. 소명의식과 목표의식이 뚜렷하면 창의성과 효율성도 높아진다.
사람에게는 세 번의 생일이 있다. 첫째 생일은 태어난 날이다. 둘째 생일은 거듭난 날이다. 셋째 생일은 소명을 발견한 날이다. 거듭난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거듭난 자녀로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인식하라.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이 그 인생 안에 담겨져 있다. 그 목적을 발견하고 그 목적에 맞는 삶을 살 때 흔들림 없는 복된 삶이 펼쳐진다. 소명의식을 가진 한 사람의 힘은 대단히 크다. 아무리 무력한 존재도 한 조각의 소명의식이 인생 전체를 일으킨다.
사막의 수도사 샤를 드 푸코는 프랑스 귀족 가문의 방탕한 청년이었다. 그가 모로코 여행 중 무슬림의 신앙생활에 큰 충격을 받고 회심했다. 그가 기도했다. “아버지. 저를 당신께 바치오니 맘대로 쓰십시오. 어떻게 해도 감사하며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저를 남김없이 당신께 드리고 맡깁니다.” 그 후 세상에서 가장 비천하게 살기로 작정하고 수도원 잡역부로 일하다가 당시 가장 오지인 사하라 사막에 들어가 무슬림을 돌보다가 58세 때에 원주민에게 피살되었다.
인생에서 크고 작은 광야의 경험을 피할 사람은 없다. 광야도 소명의식 안에서는 빛나는 경험이 된다. 그 광야를 예수님의 오실 길을 닦는 과정으로 여기라. 높은 산을 만나면 깎아내리거나 뚫고 깊은 계곡을 만나면 메우거나 다리를 놓으라. 쉽지 않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용기를 내라. 내가 일어서도 세상은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지 말라.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더 변화되지 않고 세상을 작게라도 변화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더 변화시킬 수 있다.<2019.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