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일으키는 원천(2) (요한복음 6장 1-10절)
헌신은 ‘규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과부의 두 렙돈의 헌신을 크게 기뻐하셨다. 그것은 과부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음이 담긴 헌신을 무엇보다 기쁘게 받으신다. “많이 헌신하느냐”보다 “마음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고 “능력이 있느냐”보다 “사명감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실제로 능력자보다 사명자가 더 큰일을 할 때도 많다.
한 목사가 교인 70명을 뽑아 전도훈련을 시킬 때 이론은 학력이 높고 젊을수록 잘 배웠지만 실제 전도 열매는 반대로 나타났다. 초졸 학력의 한 나이든 여 집사는 강의는 어렵게 따라왔지만 실제 전도 열매는 제일 많았다. 전도를 사명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기술이나 능력은 조금 부족해도 좋다. 헌신하려는 마음과 사명감이 있으면 된다. 얼마나 많은 달란트를 받았느냐보다 얼마나 사명에 충실한가가 중요하다.
나를 초라하게 보지 말라. 마음먹기에 따라 나도 최고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 한 전도 왕은 교회 앞에서 구두를 닦으면서도 많은 사람을 전도했다. 그의 축복과 영광이 천국에서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스스로 초라해지지 않으면 이 세상에 초라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스스로를 대견하게 보라. 현재의 내 모습이 내가 기대하던 모습에 미치지 못해도 스스로를 소외시키지 말라. 믿음이란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신을 소외시키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거룩한 일에 드리면 멋진 작품 인생을 만들 수 있다.
헌신을 어렵게 여기지 말라. 물질 외에도 헌신할 것이 많다. 한 집사는 사업이 어려워도 변함없이 교회봉사를 하면서 얼굴 표정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고 말도 가려 하면서 목회자에게 전혀 걱정을 끼치지 않고 오히려 힘을 준다. 그런 눈물의 헌신을 접하면 목회자는 말문이 막히는 감동을 얻고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하나님은 헌신과 감동이 넘치는 상호관계 속에 큰 축복을 내려주신다.
오병이어도 역사를 일으켰는데 하물며 헌신하는 사람을 통해 큰 역사가 일어나지 않겠는가? 현재 가진 것만 최대한 활용해도 찬란한 비전을 이루고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남을 돌아볼 것이 없다. 나 한 사람의 헌신이 중요하다. 스타 한 사람으로 그 스포츠계가 살아나듯이 한 사람의 믿음의 헌신으로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살고 나라와 민족도 살게 된다. 그런 한 사람이 되라.<2019.2.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