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따라 살라(2) (요한복음 6장 41-59절)
4. 감사의 부재
본문 44절을 보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하나님이 이끌어주시지 않으면 사람은 스스로 축복과 구원의 자리로 갈 수 없다. 하나님은 은혜의 손길로 내 모든 삶을 이끌어주신다. 내 생명이 유지되고 가정에 큰 탈이 없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진리도 깊이 깨달아진다.
이런 고백을 수시로 하라. “하나님! 건강을 주시고 좋은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와 좋은 만남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지금 살아있지도 못했을 것이고 뭔가에 속박된 채 신경쇠약 가운데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자유를 만끽하며 매주일 예배하고 봉사하며 살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는 후일에 가서 깨달을 것이고 천국에 가서는 더욱 깨달을 것이다.
평범한 것에서 비범한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바르게 생각할 수 있고 이단에 빠지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또한 좋은 교우와 좋은 교회를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은혜의 손길로 내 발걸음을 여기로 인도하신 것이다. 현재의 만남을 우연으로만 여기지 말라.
어떤 일이 잘되는 것도 행운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로 이뤄진 것이다.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도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고 좋은 것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이렇게 고백하라. “하나님!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 시도 살 수 없고 더 나은 존재로 변화될 수도 없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부시는 방탕하게 지내다가 40세 생일파티 때 친구의 전도를 받고 술과 마약을 끊었다. 그때부터 자신감과 용기가 생기고 부지런해지면서 사업의 축복을 받고 결국 텍사스 주지사를 거쳐 미국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의 성공은 능력 이전에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다. 물론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다. 그 사실은 사람은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희망이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체험해도 성령님이 마음을 이끌지 않으면 진리를 깨달을 수도 없고 변화될 수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으면 죄인도 얼마든지 새롭게 될 수 있다. 시련이 있다고 금방 믿음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 힘들고 신앙의 참맛과 진리를 알기도 힘들지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면 조만간 진리는 모습을 드러내고 그 진리를 통해 놀라운 변화의 역사도 시작될 것이다.<2019.3.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