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93) -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새벽기도 이한규님께
안녕하세요. 한파에 잘 지내고 계신지 안부 여쭤봅니다.
저는 00교도소에서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000입니다.
2017년 12월 어리석고 멍청한 생각과 판단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이곳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질병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힘겨운 생활을 지내다
사탄의 유혹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고
이곳에서 하루하루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지내던 저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곳에서
한없이 죄를 짓고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탄의 노예가 되어만 가는 제 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고 삶을 포기하고만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사동에 비치되어 있던 새벽기도를 읽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를 느끼게 되었고
주님의 품을 떠나 제가 얼마나 큰 죄를 저지르고
사탄의 노예가 되어 주님과의 은총과 은혜에서 벗어나
험난한 삶을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큰 은혜와 참된 사랑에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아끼셔서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주님의 보혈로 제가 죄를 씻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형기 동안 제가 죄를 지은 것에 대하여 반성하며
아무도 오지 않는 이곳에서
오로지 주님에게 의탁하고 주님만을 위해 찬양하며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며 주님께 기도드리며 지내야겠습니다.
제가 남은 형기 동안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월간새벽기도와 함께 공부하며
참된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하여 알아갈 수 있도록
2019년 1월호 새벽기도부터 1년간 지원을 부탁드리며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편지를 올립니다.
아울러 주님의 말씀 속에서
오로지 주님에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성경책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참사랑과 은혜를 더욱 익히고 배우며
세상에 나아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은총이
언제나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올 한해 소망하시고 희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고
주님의 축복만이 가득하시길 소망하며 기도드리겠습니다.
평안하고 언제나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편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바쁘신 시간내시어 저의 편지를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 2월에 어느 날 00에서 0 0 0 올림
PS 죄 많은 영혼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거듭나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고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