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94) - 무작정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술로 인하여 음주운전을 하게 되었고
징역형을 선고받고 00교도소에서 수용 중이며
2019년 8월 3일이 출소일입니다.
저는 딸이 15살 중학교 2학년이 있으며,
39세의 처가 있는 한 가정의 가장 000라고 합니다.
무작정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1년 8개월의 수용 기간 동안에 가족관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곳에 있으니까 사춘기인 딸이 방황을 합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엄마도 힘들어하고 있고
지금은 딸과 처가 이혼을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술로 인해서 가족에게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후회를 하고 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 다운하여 교육을 받던 중에
강당 앞에 있던 “새벽기도” 묵상집을 가져다가 하루하루 펼쳐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도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말씀에 관심은 있고
가끔씩 성경말씀을 보고는 있습니다.
“새벽기도” 1월호를 하루하루 묵상하며 아주 큰 감동이 되었고
이곳에 있는 제게 희망과 삶의 나침반 같은 방향을 잡는 힘이 되었습니다.
2월부터 8월까지 “새벽기도” 묵상을 하고 싶은데
가족관계가 좋지 않고 집이 경기도 00이라서
00까지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도움 받을 길이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새벽기도” 묵상을 하면서 저 자신을 성찰하고
술 끊고 은혜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출소 후에는 제가 후원을 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