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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도구가 되라 (마가복음 13장 1-2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3-13
마가복음 13장 1-2절
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주님의 도구가 되라 (마가복음 13장 1-2절)
 < 힘의 나눔을 꾀하라 >
   
  교회가 건전하게 분립하면 교회의 내적인 영향력은 더 확대된다. 그렇게 분립하고 선교해서 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면 초대형 교회 자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초대형 교회는 예배드리러 가서 주차할 때부터 경쟁하게 된다. 결국 새로운 토지확보와 건축을 꾀하게 된다. 그것이 불신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치기 힘들다. ‘힘의 나눔’은 감동을 일으키지만 ‘힘의 과시’는 반발을 일으킨다. 결국 그 교회는 성장해도 불신 사회의 반발도 심해져서 오히려 전체적인 전도는 더 막힌다.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건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어떤 목회자는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교회건축을 한다. 예전에는 교회를 건축하면 그 교회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렸기에 교회건축이란 극심한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 광명한 부흥의 때가 왔다. 그러나 요새는 교회건축의 극심한 고난의 터널을 지난 후에도 광명한 부흥의 때가 오지 않고 정체를 속히 벗어나지 못하고 빚 등으로 인한 새로운 고난의 터널이 시작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 현실을 인식하면서도 어떤 목회자는 후임자에게 부흥의 기반을 물려주려고 자기 것도 힘써 드려 건축하면서 때가 되면 빈손으로 기쁘게 물러나겠다는 아름다운 퇴장을 생각하고 성도들의 기쁜 동의하에 무리수를 쓰지 않고 교회건축을 한다. 그런 건축은 아름다운 일이다. 반면에 외형적 성장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건축하면 대개 결말이 비참해진다. 열심은 좋은 것이지만 방향이 잘못된 열심은 가장 나쁜 것이 될 수도 있다.
   
  이두매 출신의 왕 헤롯이 유대인의 민심을 얻으려고 건축한 거대한 성전을 보고 한 제자가 예수님께 물었다. “선생님! 보세요. 이 돌들과 건물들 어떻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성전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경탄보다는 탄식하며 말씀했다.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지금 한국 교회를 보면 그 예수님의 탄식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들리는 것 같다.
   
  < 주님의 도구가 되라 >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려면 초대형 교회들이 예수님의 정신을 따라 거룩한 분립에 나서야 한다. 즉 교회의 참된 의미를 찾아 거룩한 엑소더스를 해야 한다. 그 길이 소수가 걷는 고난이 길이라도 상관없다. 예수님도 소수의 길을 걸으셨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자 무리가 억지로 예수님을 붙잡고 왕을 삼으려고 했다(요 6:15). 그때 예수님은 그 무리를 떠나 혼자 산으로 가셨다. 그 모습 속이 예수님의 삶과 정신이 나타나있다.
   
  그 다음날도 무리가 뒤쫓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작심하고 기복주의를 조장하는 ‘육신의 떡’이 아닌 십자가의 희생을 전제로 한 ‘생명의 떡’에 관해 말씀했다. 그러자 무리는 물론 많은 제자들조차 자신들의 기복적인 본능과 정치적인 본능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예수님의 곁을 완전히 떠났다(요 6:66). 그 떠나는 장면이 기록된 요한복음 6장 66절을 볼 때마다 요한계시록 13장 18절에 나오는 사탄의 수인 666이 연상된다. 기복적인 본능과 정치적인 본능 때문에 예수님을 버리는 것은 가장 불행한 일이다.
   
  예수님은 소수의 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에서 최대 다수가 되셨다. 그것이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삶의 결말이다. 소수의 길을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의 뜻과 정신을 받들며 살면 ‘예수님과 자신’이 진정한 참된 메이저 그룹이 될 수 있다는 담대한 믿음으로 살라. 객체적인 존재로서 의미 없는 꼬리의 길을 떠나 주체적인 존재로서 의미 있는 머리의 길을 추구하라.
   
  교회의 자발적인 분립과 선교의 과제를 리더와 양떼가 같이 인식해야 한다. 리더가 스스로 요단강을 건너면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지만 리더가 스스로 요단강을 건너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로 언젠가 급격한 추락의 때가 다가온다. 그 추락의 요인은 스캔들이나 질병이 될 수도 있고 양떼의 민심 이반이 될 수도 있다. 결국 그 리더는 교회에 큰 부담을 지우고 언젠가는 쓸쓸히 퇴장하게 된다. 불행한 일이다.
   
  최선의 길은 ‘주님의 도구’가 되는 길이고 최악의 길은 ‘욕망의 도구’가 되는 길이다. 욕망 사회로 흡수되지 않고 욕망 사회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그 사회도 사는 길이고 한국 교회도 새롭게 되는 길이다. 교회는 300명 이상 되면 딸 교회의 분립 개척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3000명 이상이 되면 딸 교회의 분립 개척에 생명을 거는 것이 좋다. 리더와 양떼와 함께 협력해서 거룩한 엑소더스를 통해 분립을 이뤄내야 교회의 소망은 커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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