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95) - 저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은혜를 감사합니다.
변함없이 월새기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월새기 감사히 잘 받았으며,
2월호 이한나 씨의 시가 특별히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항상 시를 한 번씩 직접 써보고 음미하는데
이번 시는 암송을 해야겠습니다.
시편 1편, 23편, 100편을 암송하고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특별히 이번 시는 이해하기가 쉽고
지금의 저의 현실에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그림을 보고 다시 한번 크게 놀랐습니다.
사실 그 그림은 제가 그린 그림이 아닙니다.
일전에 한 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000출신 000번 000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만나 본 수용자 중에서
저를 최고로 섬겨주는 동생으로서 옆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재주가 많은 친구인데 이곳에서 어머님도 잃고 형도 암으로 돌아가시고
누나도,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시고 사연이 많은 동생입니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서로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가 서로의 필요를 제 자신보다 더 아끼며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런 관계가 형성이 된다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저희들이 보여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월새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적 같은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의 연단을 위해서 막아두셨던
물질의 통로도 조금씩 풀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저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면서
아무 근심걱정 없이 그리스도의 충만한 데까지 이르려고
열심히 참고 봉사하며 말씀과 기도로서 저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끊임없는 수고와 격려에 감사드리며
신앙 안에서 감사와 은혜를 잊지 않는 자로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만땅 충전하세요.
월새기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나안 땅 입구에서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