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 대한 5대 정의 (요한복음 8장 42-47절)
1. 주를 사랑하는 것
본문 42절을 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때 참된 영혼의 자유를 얻는다. 선을 사랑해도 자유를 얻고 사람을 사랑해도 자유를 얻지만 주님을 사랑하면 대 자유를 얻는다. 그때 성령충만을 통해 이웃 사랑도 나타난다.
사랑이 없는 성령충만과 영혼의 자유는 허구다. 내 안의 샘을 끊임없이 퍼내 이웃에게 흘려보내야 성령충만과 영혼의 자유가 지속된다. ‘받기만 좋아하고 주기를 외면하는 삶’과 ‘복은 구하면서 복된 존재가 되지 않는 삶’은 불행한 삶이다. 이웃 사랑이 없으면 영혼은 메말라지다가 나쁜 것에 매인다. 결국 ‘성령이 충만한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 ‘영혼의 자유를 얻는 것‘은 유사한 개념이다.
중세에 마카리오스란 사랑이 많은 수도원장이 있었다. 어느 날 한 아름의 포도가 선물로 들어왔다. 그는 옆방의 노 수도사에게 그 포도를 전달했다. 노 수도사는 병중에 있는 나사리오 수도사에게 그 포도를 전달했다. 나사리오 수도사는 식당에서 수고하는 보조 수도사에게 그것을 전달했다. 그렇게 포도가 한 바퀴 돌다가 다시 마카리오스 수도원장의 손에 들어왔다. 마카리오스는 수도사들의 사랑과 희생에 감동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훌륭한 수도사들을 섬기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그 에피소드에서 마카리오스 원장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그것은 그 수도원을 휩쓰는 사랑의 물결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성령충만이 전염성이 있듯이 사랑도 전염성이 있다. 주님께 나를 온전히 의지하고 사랑할 때 심령의 대 자유를 얻게 되고 사랑과 행복은 신비한 모습으로 다가와 내 곁에 머물게 된다. 예수님이 인생의 해답임을 믿고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길로 들어선 사람은 행복과 축복의 문고리를 잡은 사람이다.<2019.3.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