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01) - 지난 죄를 다시 돌아보지 않으시겠다는 말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예년에 비하여 비교적 덜 추웠던 겨울이었으나
저에게는 너무도 혹독한 겨울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감사하였던 일들이 너무도 많은 겨울이었네요.
추가로 주어진 고난과 시련의 시간조차도 내게는 감사함이자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신명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를 일깨워 주셨으나,
부족하고 연약한 나는 온전히 받지 못하고 원망하였습니다. 불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희미하게나마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로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을 통하여 새 언약을 주시고
지난 죄를 다시 돌아보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에 의지하니
다시 힘이 납니다.
처음에는 멀리만 보이던 시간이 어느덧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랐던 것들을 채우고 만들어나가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월새기로 위로받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염려와 기도로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 모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감사함으로 예전과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부족한 저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큰 은혜로 지혜로운 나를 만들어 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내 남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선하신 능력을 더해 주시리라 믿으며 감사히 살겠습니다.
뵙는 날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0 0 0 드림
PS. 2월분 우표 동봉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