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3대 특권적 축복 (요한복음 10장 22-30절)
2. 하나님의 음성
본문 27절 전반부를 보라.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은 믿음을 주신 후 혼자 살라고 내버려두지 않고 계속 동행하시며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음성을 들려주신다. 인간의 왜소함을 강조하는 부정적인 말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말라. 부모는 자기 소유보다 자기 자녀를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관심을 가진다. 하나님은 더욱 그렇다.
하나님은 친밀한 대화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불신자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신자들에게는 당연한 것이고 큰 기쁨의 바탕이다. 어떤 사람은 묻는다.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 있는데 무슨 말씀을 또 주십니까?” 성경에 ‘기록된 말씀(Written Word)’을 헬라어로 로고스라고 하는데 로고스는 인생을 이끌기에 충분한 말씀이다. 그 로고스가 어느 순간 마음에 실제적인 울림을 줄 때 그 ‘들려진 말씀(Spoken Word)’을 헬라어로 레마라고 한다. 그처럼 레마로 들려지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성령님을 통해 들려지는 음성도 로고스와 어긋나지 않는다. 주어진 음성이 로고스와 일치한 상태에서 내 마음에 들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다. 지혜와 평안의 원천이 되는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힘들고 어렵고 서럽고 지쳤을 때 무엇이 영혼을 놀랍게 일으키는가? 하나님의 음성이다.
교회를 섬길 때 상처를 받고 마음이 흔들리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내면에서 들려오면 넉넉한 마음이 생긴다.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라. 마음에 들리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있으면 어느새 우뚝 선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어려운 인생길에서도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살게 될 것이다.<2019.4.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