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09) - 4월호 표지에 있는 실타래를 보며
4월에 눈 내리고 얼어있는 광경을 보며,
천지창조 하나님께 삶을 주심에 감사로써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감사의 글을 올리게 돼서 죄송스럽습니다.
이곳에 1/10일 왔으니 오늘이 3개월 되는 날이고
매달 둘째 주 수요일 00 자체 한문시험을 치르는데
부족한 제게 실력 이상의 결과를 주셔서 감사드렸습니다.
3월부터 집회가 시작됐고 00보다 인원도 작고 집회시간도 짧아서
적응에 살짝 어려움도 있었는데 예배시간에 푹 빠져있는 절 느끼게 됩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경 기독교 집회를 하는데
늘 성경책과 함께 월새기를 함께 들고 예배에 참석합니다.
3월 둘째 주 예배를 마치고 입구에서
월새기 3월호를 나누어 주는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나서부터
늘 예배 갈 때면 챙기는 습관이 생겼네요.
다행히 4월호는 3월 마지막 주에 나누어 주길래
“수고가 많습니다.”하며 인사도 건넸습니다.
3월엔 감사한 편질 많이 받았습니다.
영월, 진주, 안양, 서울구치소에서
지인들이 월새기 읽으며 지내고 있단 소식과
한 분은 5월 10일 출소하시는데
나가서도 월새기 말씀 통해 하루를 시작하고
신앙생활 잘 이어가겠다고
제 조그만 소망은 꼭 요삼일육선교회 찾아 뵙고
감사 인사와 정성드리고
복음 전하는 일꾼이 될 거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00에선 천 명 정도 예배에 참석해서
찬송가도 잘 모르고, 방관자처럼 예배를 드렸던거 같은데,
성경 앞에 월새기를 감싸 쥐고 참석하고 나서
정말 크게 찬송드리고 은혜받은거 같습니다.
어제도 얼마나 감미롭게 예배를 드렸는지,
어디서 그런 찬송을 부를 능력을 주셨는지 감사드렸습니다.
주위의 모든 이들이 난방도 꺼지고 해서인지
춥다고 하고 감기도 걸리곤 하는데
늘 한결같이 새벽 소중한 말씀으로 지내고 있어서
건강함과 늘 감사로서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소중한 말씀 담긴 월새기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지금 내린 단비가 산불재해를 누그러뜨리는 보탬이 되듯이
오로지 말씀으로만,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복음 전해주시는 손길은
분명 이곳 재소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거듭난 삶으로 이끌어 줄 거라 믿습니다.
4월호 표지에 있는 실타래를 보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복음 전하고 아픔들을 풀어주는
요삼일육선교회가 되길 같이 기도드리겠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이하 모든 분들의 가정에
봄 햇살 가득하길 소망하며 건강 기원드립니다.
샬롬.
4. 10 눈 내린 봄날 00에서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