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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가정을 만드는 요소 (디도서 2:1-8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5-27
디도서 2:1-8절
1.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복된 가정을 만드는 요소 (디도서 2: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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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오해하지 말라 >
   
  얼마 전 한 30대 여성이 집에서 자기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사망했다. 그때 딸을 말리면서 모친은 몸에 전체 화상을 입었고 부친은 부분 화상을 입었다. 바로 그 전에 딸이 점심에 자는데 엄마가 점심 준비로 너무 시끄럽게 한다고 짜증냈었다. 평소에 그녀가 폭력적이거나 이상 행동을 하지 않았다니까 아마 그때만은 순간적인 짜증과 분노를 못 참고 그랬을 것이다. 부친 말에 의하면 그녀는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계속 떨어지고 꿈꾸던 시인 등단도 실패했다. 그런 실패들을 통해 받은 스트레스의 누적도 한 원인이었을 것이다.
   
  행복과 축복의 실체를 오해하지 말라. 요새 공무원 직업이 안정적이라고 선호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다. 보수도 적다. 공무원을 공복(公僕)이라고 한다. 공복이란 ‘공적인 종’이란 뜻이다. 남의 종노릇하기가 쉽지 않다. 해고 문제에서는 안정적이겠지만 업무 수행 과정에서는 고충이 많을 것이다. 또한 시인이 못 되면 어떤가? 수많은 SNS 매체나 블로그 등에 글을 쓰면 된다.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빚으로 일가족이 자살하는 뉴스가 나온다. 고통이 컸을 것이다. 인생과 가정에 빚이 있으면 빛이 없어진다. 그래서 빚지지 않는 삶을 위해 힘써 땀을 흘리라. 다만 돈이 행복을 좌우한다고는 생각하지 말라. 남과의 비교도 삼가라. 남 페이스에 맞추지 말고 내 페이스에 맞추라. 내 페이스를 잃으면 좋은 인생 작품을 만들기 힘들다. 오버페이스는 장기 인생레이스에 치명적인 독이 된다.
   
  한 장애아 엄마가 있었다. 그녀는 아이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로 여기고 잘 키워보려고 “어느 학원이 좋은가? 무엇을 배우게 할까?” 하면서 아등바등 대고 동분서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했다. “내가 아이로 인해 무의식적인 열등감으로 남과 비교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결국 그녀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남의 아이와 비교하며 살지 않기로 다짐했다. 부모는 현실을 잘 인식하면서 자녀가 자기 페이스대로 크도록 잘 돌봐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2가지만 생긴다. ‘내가 남보다 낫다는 우월감’과 ‘내가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이다. 수평적인 비교를 통해서는 삶에 유익이 없다. 남보다 어떤 면에서 잠시 뒤처지면 어떤가?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잠시 더디고 뒤처졌다고 낙심하고 좌절하기에는 내 인생은 너무 소중하고 길다.
   
  자녀를 힘써 사랑하되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지 말라. 평생 자녀를 돌볼 수는 없다. 오히려 점차 자신이 돌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자립심을 키워주라.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생활력과 자립심이 생기지 않는다. 생활력과 자립심을 키우겠다고 빨리 일터로 보내고 따로 살라는 말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다. 울타리를 넓게 치고 지혜롭게 코칭하면서 자녀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고 실패할 기회도 주면 점차 생활력과 자립심이 커질 것이다.
   
  < 복된 가정을 만드는 요소 >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바른 교훈과 합당한 말로 그레데인을 잘 인도하라고 권면했다(1절). 그리고 그레데인들의 복된 삶을 위해 남녀노소에 따라 각각 바른 교훈을 전했다. 그 교훈을 종합하면 복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요함을 교훈한다. 그것이 무엇인가?
   
  1. 경건한 태도
   
  사도 바울은 늙은 남자에게 둘째로 경건한 태도를 교훈하도록 했고 늙은 여자에게는 첫째로 행실이 거룩하라고 하며 경건한 태도를 교훈하도록 했다. 사람은 늙을수록 언행에 품위를 지켜야 하는데 어떻게 지키는가? 경건한 태도로 지킬 수 있다. 경건이란 바리새인의 율법적인 경건을 뜻하지 않는다. 가정의 경건을 율법적인 경건으로 오해하면 그 가정은 평안과 기쁨과 사랑과 행복을 낳기보다 불안과 상처와 정죄와 갈등을 낳기 쉽다.
   
  경건과 반대되는 2가지 태도가 있다. 하나는 쾌락적인 태도다. 열심히 일하고 맡은 책임을 다하면서 여가를 이용해 잠시 ‘유쾌한 오락’을 즐기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불의한 쾌락을 즐기거나 쾌락에 빠지는 것이 잘못이다. 또 하나는 계산적인 태도다. 희생을 모르는 경건은 헛된 경건이다. 헌신할 줄 모르고 계산적으로 살면서 하루에 8시간 기도한다는 것은 헛된 경건이다. 계산적으로 살면 인생의 종합 계산에서는 더 잃는 결과를 낳는다.
   
  사역자에게 가장 없어야 하는 것은 계산적인 태도다. 물론 하나님의 사역은 대개 후원이 있어야 잘 지속되기에 사역을 순수하게 잘 감당하면서 정당하게 후원 요청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후원을 받을 계산적인 의도로 사역하면 거룩한 사역이 세속화되면서 점차 후원도 끊긴다. 선교사가 선교 사역에는 관심이 없고 후원받는 일에만 관심을 둔다고 후원자가 느끼면 누가 계속 후원하겠는가? 그러나 순수하게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면 하나님이 엘리야의 경우처럼 까마귀를 보내서라도 신기하게 필요를 채워주신다.
   
  어떤 성도는 목회자 식사 한 끼 대접하려고 한 달간 전기 값을 아끼고 남편에게 전기장판 끄지 않았다고 짜증내고 겨울에 춥게 지낸다. 그러면 목회자는 피와 땀으로 준비된 식사를 대하며 감동 가운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성도님! 고마워요. 그러나 앞으로는 식사 대접 안 해도 좋으니까 남편에게 전기장판 끄지 않았다고 짜증내지 말고 겨울에는 전기장판 더 틀고 따뜻하게 지내세요.” 성도의 목회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목회자의 성도를 생각하는 마음이 소리 없이 아름답게 소통되는 것이 많은 현대 성도가 잊고 살았던 경건의 실체다.
   
  2. 신중한 태도
   
  사도 바울은 늙은 여자를 제외하고 늙은 남자(2절), 젊은 여자(5절), 젊은 남자(6절) 모두에게 신중한 태도를 교훈하도록 했다. 신중한 태도란 자기를 살피고 근신하면서 분별력을 가지고 책임적으로 사는 태도다. 너무 신중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도 않고 거룩한 모험을 감행하지도 않으면 안 되지만 반대로 신중함이 없어서 너무 꿈이나 말을 앞세워도 안 된다. 나와의 다짐이나 남과의 약속을 쉽게 하지 말라. 다짐과 약속은 신중히 하고 한번 했으면 힘써 지키라. 감동된다고 쉽게 약속했다가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무책임한 모습이다.
   
  어느 날 한 사람이 감동해서 매월 일정 선교비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근거로 선교회에서 3곳에 선교비를 내기로 약속했는데 그 약속한 사람이 한 달만 보내고 약속을 안 지켰다. 결국 선교회가 그 약속을 떠맡아 계속 선교비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지만 인간적으로는 무책임한 모습이다. 약속할 때는 마음이 뜨겁다고 무작정 하지 말고 신중하게 기도한 후 약속하고 한번 한 약속은 힘써 지키라.
   
  또한 너무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도 말라. 얼마 전에 교단 일로 한 목사가 속상해서 어떤 의제를 서기를 통해 내고 내게 전화했는데 마침 그 전화를 못 받았다. 다음날 그가 전화해서 스스로 의제를 철회했다. 밤새 혼자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평안을 찾은 것이었다. 그때는 전화 통화가 바로 안 된 것이 은혜였다. 기분 나쁘다고 바로 전화하지 말라. 그때는 한 템포 늦추라. 나도 조금 더 안정된 마음으로 생각하고 남도 조금 더 안정된 마음으로 생각할 기회를 주라. 좋은 일은 한 템포 빠르게 하고 나쁜 일은 한 템포 느리게 하라.
   
  3. 온전한 태도
   
  사도 바울은 늙은 남자에게 믿음과 사랑과 인내에서 온전한 태도를 가지도록 교훈했다(2절). 믿음과 사랑과 인내는 나이가 들면 더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힘이 약해지면서 더 의존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노후를 원하면 미리 잘 준비해서 자녀를 의존하지 않도록 하라. 물론 노후 준비를 잘하라는 것이 자린고비처럼 인색하게 살라는 말은 아니다. 평소에 후하게 나누면서 노후를 잘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의지하는 마음은 버리라. 자녀가 잘 커서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잘 사는 것으로 만족하라. 부모가 의존적 태도를 가지면 자녀들 간에 “누가 모시는가? 누가 더 잘 모셨는가?”는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부모에게는 열 자녀도 짐이 안 되지만 열 자녀에게는 한 부모도 짐이 된다. 부모는 늙어도 독립적으로 살려고 하고 그런 부모를 자녀는 기쁘게 더 잘 섬기라. 부모와 자녀가 서로 꼭 붙어서 의존하며 살아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 온전하면 떨어져 있을 때 더 사랑이 깊어질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선대에 가정환경이 나쁜 데 당대에 좋은 가정환경을 만들어 후대에 좋은 가정환경을 물려준다. 믿음과 사랑과 인내에서 온전함을 나타낸 열매다. 나쁜 가정환경에서 자라 좋은 가정환경을 만든 사람이 가장 복된 인물이다. 그는 믿음으로 자기를 극복하고 환경과 싸웠을 것이다. 그처럼 나쁜 가정환경에서 자라 좋은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성인 남녀가 결혼해서 좋은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 자체도 훌륭한 일이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고 많은 것이 다른 성인이 결혼하면 당연히 갈등이 생긴다. 그래도 어떤 부부는 행복하게 잘산다.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갈등 가운데 끊임없이 자기를 극복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것도 믿음과 사랑과 인내에서 온전함을 이룬 모습이다. 나쁜 가정환경의 그림자를 떨치고 좋은 가정환경의 영상을 새로 만들기 위해 욕심과 이기심을 극복하고 미움과 폭력성도 극복하라. 하나님을 붙들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복된 가정환경을 만들 수 있다.
   
  < 가정을 잘 가꾸고 섬기라 >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가정을 희생시키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으라. 최대한 가정을 잘 가꾸고 섬기면서 좋은 일을 하라. 하나님의 일과 교회 봉사를 핑계로도 가정을 희생시키지 말라.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님으로 인해 가족의 행복지수가 조금이라도 높아지게 하라. 물론 가족 중에 어떤 불신자는 내 믿음을 조롱하고 시험하고 핍박하기도 한다. 그런 태도에 쉽게 흔들려서 믿음생활을 포기하지 말라.
   
  가족의 핍박은 내 믿음을 포기시키기보다 시험하려는 목적이 크다. 남편이 주일 예배 때 “어디 가자. 무엇을 하자.”고 하면서 자꾸 교회 출석을 방해해도 주일예배의 기본만은 최대한 지키라. 만약 그때 남편의 작업에 넘어가 주일성수까지 쉽게 포기하면 남편은 아내의 신앙을 언제든지 흔들 수 있는 별것 아닌 신앙으로 본다. 주일성수는 죽기까지 포기하지 말라. 물론 섬기는 교회가 이단 교회가 아닌 정상적인 교회라는 전제에서다.
   
  이단 교회에 나가면 이단 교주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기를 맹종하도록 가정과 격리시키는 일이다. 그런 이단 교회가 아닌 가정을 중시하게 하는 정상적인 교회를 다닐 때 남편이 핍박하고 방해하고 시험한다고 믿음생활의 기초인 주일성수까지 포기하면 남편도 아내의 신앙을 가볍게 여긴다. 그러면 그 가정은 기본적인 믿음이 결여된 가정으로서 세상을 이기는 복된 가정이 되기 힘들다. 가정에서 혼자라도 굳게 믿음의 자리를 지키면 나머지 가족이 보면서 “뭔가 있구나. 믿음은 소중한 것이구나.”라고 느낀다. 그처럼 가정에서 믿음의 선구자와 복의 근원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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