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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요한복음 19장 31-42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5-29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요한복음 19장 31-42절)
 3. 공개적인 신앙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을 금했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있던 여인들은 “누가 빨리 예수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려 장사했으면 좋겠다.”고 여기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의 12제자는 사도 요한만 빼고는 다 도망가 버린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숨은 제자가 아리마대 요셉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대인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겼다가 그때 나타난 것이다.
   
  산헤드린 공회원인 아리마대 요셉의 등장을 보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당시 70명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는 입법, 행정, 사법을 총괄하는 유대인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공회원은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 그런 공회원이 예수님의 장례를 주도해서 치른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 자신도 빌라도를 찾아가기까지는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자신이 예수님의 은밀한 제자란 사실이 알려지면 그때까지 쌓았던 부와 권력과 명예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정치적인 모함을 받아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런 사정 때문에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였다는 사실을 감췄고 예수님도 그가 스스로 감동되어 자신을 공개하기까지 그 사실을 감춰주셨다. 그처럼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공개할 만한 믿음은 없었기에 예수님의 고난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아무 죄도 없이 끝까지 십자가를 순순히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이 메시야란 믿음이 커졌을 것이다.
   
  또한 당시에 십자가형은 끔찍한 고통을 수반했기에 아무리 악한 반역자도 고통을 경감해주는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게 했지만 주님은 대속의 고통을 느끼시려고 그 포도주도 거절했다. 그런 모습과 십자가상에서 하신 7마디의 말씀이 그의 믿음을 더욱 깊어지게 했을 것이다. 결국 그 믿음이 명예와 권력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게 함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믿음의 커밍아웃을 한 것이다. 믿음이 자라면 자신의 신앙을 공개하는 영적인 커밍아웃을 하게 된다.
   
  아리마대 요셉처럼 신앙을 공개하면 행동에 불편이 생기지만 그래도 용기 있게 신앙을 공개해야 조금이라도 더 변화되고 더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믿음의 확신도 커지고 신앙의 축복과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신앙생활이 진실하게 되는 순간은 자기 신앙을 공개할 때부터다. 용기 있게 신앙을 공개하라. “제가 교회 다녀서 술을 못합니다.”라고 하면 친구도 끊기고 거래도 끊길 것 같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신뢰를 주어서 더 진실한 친구가 생기고 더 진실한 거래가 트일 것이다.
   
  또한 내가 신앙을 공개하고 헌신하면 남에게도 그 영향이 미쳐진다. 실제로 아리마대 요셉이 자기 신앙을 공개하자 그 모습에 영향을 받고 또 한 사람의 공회원으로서 일찍이 밤에 예수님을 찾았던 니고데모도 자기 신앙을 공개하고 헌신했다. 그래서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자기의 무덤에 장사하려고 하자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가지고 와서 그 장사하는 일에 동참한 것이다.
   
  좋은 신앙은 전염된다. 그래서 나 한 사람의 헌신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변하면 내 주변 사람도 변한다. 내가 감사하면 내 식구도 감사한다. 내가 겸손하면 내 이웃도 겸손해진다. 내가 사랑하고 용서하면 내가 섬기는 교회에도 사랑과 용서가 넘치게 된다. 내가 성령충만하면 내 이웃도 성령충만을 사모하게 된다. 어디에 가든지 좋은 일을 일으키고 좋은 생각을 전하고 좋은 영을 전파하라. 특별히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서서 헌신하라.
   
  당시 아리마대 요셉의 헌신은 수많은 여인들과 숨어있던 제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아리마대 요셉처럼 그동안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을 하나님을 위해 자랑스럽게 버릴 각오를 해야 하나님의 은혜도 넘치게 된다. 사막에 비가 거의 없는 이유는 하늘로 올라가는 수증기가 없기 때문이다. 마음과 생각 속에 불평과 원망의 모래바람만 일어나면 은혜의 단비는 내릴 수 없다. 반면에 내 것을 포기하고 피와 땀과 눈물의 수증기를 하늘로 올려드리면 은혜의 단비가 넘치게 주어질 것이다.<2019.5.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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