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29) - 이젠 저만 남았네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그간 안녕하셨어요?
보내주시는 ‘새벽기도’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매일 묵상하면서 우리 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을 쳐두었다가 편지 보낼 때 꼭 써서 보내고 있어요.
함께 있었을 때에는 하지 못했던,
부모가 자식을 양육할 때 꼭 해야만 하는 말씀 나누기를
이곳에 와서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5月 22日 가족 만남의 날에 남편과 아들이 왔어요.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개가 젖히도록 웃으며 얘기했고요.
참 감사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6月부터 두 달간 ‘인성교육’이라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그것이 끝나면 지금 일하는 곳은 그만두고
공장 작업장 신청하려고 해요.
다만 얼마라도 벌게 되면 가족들에게도
부담이 덜게 될 거 같고요.
제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계속 배려해주시는 덕분에 스트레스 안 받고
‘제 것’으로 잘 읽고 있지만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000교도소에 ‘000’ 앞으로 보내주셨던 것은
이제 안 보내주셔도 돼요. ^^
00이가 이번 5月 30日에 출소를 합니다.
가석방으로요... 정말 감사하지요?
그동안 잘 읽고 간다고 감사드린다 합니다.
^^ 이젠 저만 남았네요.
‘새벽기도’ 안의 목사님께서 전달하시는 메시지에
참 많이 공감하고요.
실제적으로 삶에 적용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곤 놀라기도 하지요...‘진리구나...’ 하고요.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교회와 도우시는 분들에게 주신
비전이 이루어져 감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려요.
여름이 지나갈 즈음에 또 편지 드릴께요.
^^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9. 5. 26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